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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왜 방송을 하는지 고민하며 쓴 편지

Broadcaster 유우양
2018-12-02 02:11:14 1269 35 4

1. 내가 왜 방송을 하고 싶을까?


대답하기 힘들어서. 내가 왜 방송을 하고 싶었을까? 라고 

처음 시작하던 시절을 떠올려봄


1)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둬거면서 원하던건

방송을 통해 미래가치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직장인의 미래를 치킨집 사장으로 결론을 지었다면

방송인으로써 성공했을때의 미래는 직장인보다 좋을 거라고 생각

결론은 돈. 직장 다니는것보다 큰 돈을 벌고 싶다는 야망? 이란 직장인으로  사장이나 임원이 되는것보다 실현 가능한 꿈이 생김 근데 현실은 100명도 유지하기 버거워하는 찐따라서 왜 하고 싶은지는 대답이 되는데 그래서 할 수 있는지에서 탈락이 됨. 그래서 왜 하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이 안됨.


2) 직장을 다닐때 느낄 수 없는 여유.

이건 솔직히 직장 다닐때보다 더 빡세게 일을 하고 살아와서

좀 공감은 안가는데, 처음 전업을 할땐 그런 꿈이 있었음.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고, 어디 갈때 출퇴근 시간 걱정 없이 편하게 여유를 부리는 삶을 누리고 싶었지만 현실은 직장에서 버는 월급 벌기도 힘들어서 하루 12시간 방송 한달 내내 휴방 없이 방송.

이 부분에서 내 이상과 달라서 왜 방송을 하고 싶을까에서 장점으로 어필이 안되서 감점됐겠다.


3) 취미 생활인 게임을 신나게 하면서 살고 싶어서.

근데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이 일이 되고나니까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수가 없음.

내가 같이 게임하고 싶은 친구나 지인들과도 놀면서 못하고.

내가 흥미를 갖는 게임도 마냥 할 수가 없음. 조금이라도 시청률, 유입이 나오는 게임만 손 댈 수 있음.

그래서 내가 배그에서 질린 순간부터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적이 거의 없어짐. 일처럼 배그를 해야됨. 안하면 도네가 안터지니까.

트수들도 그냥 이유 없이 주는건 힘들고, 뭔가 줄 수 있는 껀수가 있어야 주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게임 할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그럴때 도네가 들어오게 됨.


게임을 하면서 방에서 부모든, 건물주든 누가 돈 주면 그걸로 평생 방구석에서 사는게 꿈이었고 현실이 되었는데, 그 게임을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못해서행복하질 않은 상태.

솔직히 현재 갖고 있는거만 냉정하게 본다면 미래에 대해 아무런 걱정을 안하면 이게 가장 현재 큰 문제점인듯


4) 관종이라서

관종인데 관심을 못받고 살아갈때 많이 속상한데,

그래서 뭐 방송 하기 전엔 SNS나, 카페, 동호회 등 관심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것 같음. 노래 하는 어플 같은걸로 캠키고 랩하기도 해서 막 팔로우 모으고 그러면 기분 좋아하고 막 그랬음. 심지어 방송 키던 초창기까지도. 방송하다보니까 접게 되었지만..

암튼 방송하면서 관심을 많이 받으니까 행복하긴 함.

내가 오늘 뭐 먹었는지 누가 궁금해해줘. 다 여려분이니까 그렇지.

사랑합니다.


5) 유우양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해서

첫번째부터 세번째까지 전부 과거엔 그랬는데 이젠 아니야 라고 했다면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제가 현재 방송을 왜 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될 것 같네요. 유우양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관종 관심도 채워주시구요.

많이 부족한데, 최대한 다들 도와주시구요.

여유와 게임을 제가 시청자가 부족해서 못챙기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방송을 여유를 갖고 하길 바라고, 게임도 뭘 하던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죠.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데 제가 어찌 유우양으로 사는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사실상 이 이유 하나로 방송을 하고 있고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저를 사랑해주시는 여려분들 때문에 합니다. 

그래서 며칠전 다시 시청자 0명부터 시작한다면 방송을 못할 것 같다고 한 것같아요.


적다보니까 제가 왜 방송을 하고 싶어하는지 답을 찾았네요.

첨엔 첫번째 이유로 적었듯이 당연히 돈 때문인가? 했는데 

앞으로 미래는 모르지만 현재로썬 아니었네요.



2. 왜 방송을 좋아하고 방송에 대해 고민을 할까


왜 좋아하는지는 위에 말했으니까 제가 사랑받고 있어서 좋구요.

근데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야해요. 그래서 계속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제가 정말로 걱정 안하고 평생 방송각을 보면서 방송 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 부분은 막 반장난으로 내가 더 잘할께, 취업해서 도네할께 이러면서 여러분들이 그러면 제가 아니야 내가 더 노력할께 ㅠㅠ 이러는데 사실 여러분들이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사실


한두명의 힘과 백명의 힘으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사실.

아니 한두명의 힘으로 가능할 순 있죠. 하지만 평생은 안돼요.

결국 제가 오래 오래 오래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선 많은 분들의 사랑을받고 그분들께 조금씩 도움을 받는게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방송을 하는 이유인 저를 사랑해주는 여러분들을 오래 보기 위해서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그게 제 임무이고, 제 책임이기도 해요.

이번 기회에 제가 왜 방송을 하는지 깨달았으니까 

더 열씸히 노력할테니까, 도와주세요.

조금 커서 자기 목소리나 역할이나 도네이션 비중이 줄었다고 나노하나 엔딩 하듯이 만족하며 성불해서 떠나지 말아주시고. 도네를 안주셔도 되니까 제가 방송을 접기 전까진 곁을 지켜만 주세요.


저도 더 성실하게 한다고 하면 다들 뜯어말릴테니까 성실하게 한단 소린 안할테니까 더 연구하고, 노력해서 더 러블리한 유우가 되서 더 많는 팬들을 만들려고 노력할테니까 도와주세요. 

늘 항상 감사합니당.


받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여러분들의 하루 삶에 조금이나마 웃음을 한번이라도 짓게 해드리거나 낙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럴려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겠죠? 아니라구요? 그 부분은 지금도 충분하다구요?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냥 감동적인 부분도 써보고 싶어서 넣어봤어요.


2018/12/01 새벽 5시 유우 올림




편지를 다 쓰고나서 곰곰히 혼자 생각해봤는데

여러분들도 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딘가에서 말을 할데가 없어서

외로운적 있었을 것 같아요.

제가 관심 가져드릴테니까 트게더에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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