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좋디오에 사연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세월이 가면..인데요
세월이 갈수록 편해지는것과 그리워 지는것들이 남는듯 합니다.
편해지는것이라 함은 컴퓨터의 성능 업그레이드로 인한 편리성,
핸드폰의 진화와 함께 우리에게 찾아온 똑똑한 스마트폰,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VR, 타블렛 등 셀수 없이 많네요.
하지만 그만큼 친구들과 약속하며 들을 수 있던 전화기속의 목소리 라든가
반친구들과 함께했던 버디버디, 사진첩과 일기, 음악보관함으로 사용했던 싸이월드.. 그리워지는것들도 함께 따라오네요.
패션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예전에 간지 철철 넘친다 생각했던 샤기컷이라든가, 옷줄여입는다든가
이런건 이제 다시보면 너무 촌스러워 입에올리기 민망할정도가 되어버렸어요 ㅇㅅㅇ..
클럽다니는애들은 바가지 머리했던애들도 많았던 적이 있구요 ㅎㅎ
세월이 가는것을 느끼는건 친구들 하나하나 프로필사진에 올라오는 결혼식 사진과 그들의 아이들사진,
첫사랑의 결혼식 소식, 점점 올드해지는 음악적 취향, 하나둘 늘어가는 얼굴의 주름, 어느새 생겨버린 형수님
어느새 백발이 되어버리신 아버지와 연락이 끊겨가는 중고등학교 동창들까지..
씁쓸함이 묻어나오는군요.. ㅎ
저는 그대로인듯한데 주변에선 변화가 일어나고 그변화속에서 서있는 심정입니다.
아직은 어리다고 젊다고 하며 꿈을 향해 힘내어 파이팅이 넘치던 제가 이제 풍파에 지쳐가는 모습으로 이만하면 됬다..라고 느낄때
세월이 갔다고 느낍니다.
쓰다보니 글이 무거워져버렸네요 ㅠ_ㅠ
신청곡은 the paper kites - bloom 올리며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그럼 20000 인사올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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