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박종우. 본인 입으로 말하긴 좀 뭐하지만... 초 귀여운 17살 여고생 랄까나?
하지만... 어른들의 복잡한 사정으로 주인님이 생기게 되었다! ! 게다가 알콜 중독자 겜돌이라구~~~? 완전 최악!
(굽모닝)
종우: 하암~~~ 잘 자따아.....흠냐...(=_=) **
귀여운 핑크 파자마를 입은 종우는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준비를 하러 나갔다.
종우 : 바보 주인님~ 오늘 아침은 뭐가 좋겠어? 저기, 아직 자?
재석: ...아니 안 자. 대충 해놓고 나가.
종우:..... 이상하게 쌀쌀맞단말야.... 흥.... 알게 뭐야. .......
종우는 야무진 손놀림으로 전찌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보글보글보글)
종우: 흐응~ 맛있겠다 😁 ♡
든든한 아침식사를 끝낸 종우는 교복으로 갈아입고 현관문을 나섰다.
종우: 망할 주인! 학교 다녀올게~ 밥 잘 챙겨먹어!
탁탁탁....
ㅡㅡㅡ
종우의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붙어있어서 정문 앞에 중학생들도 많 이 있었다.
종우는 17살이지만 워낙 귀엽고 애기같기땜에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위화감이 없었다.
???: 어이 - 너 왜 고교생 교복을 입고있는 것이지?
종우: ...에..? 나? (당황)
???: (안경을 스윽 고쳐 올리며) 네녀석... 복장 불량으로 [벌점 1점]이다.
종우: 뭐라는거야....짜증나.. 넌 대체 누군데 나에게 그러는거니???
지환: 이 학교에서 나를 모르다니.. (피식) 난 굽네중학교 학생회장 3학년 장지환이다. 네녀석... 중학생이면서 왜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있는 것이지?
종우: (얼굴을 붉히며) ㅁ...뭐?! 나는 고등학생이야! 😡 놀리지 말라구...!! ..선배를 놀리다니...!
지환: 아..그런..! 실례를 했군요...(싱긋) 사과의 의미로 방과후 시간 괜찮으신가요?
종우: 흥... 난 밥하러 가야해서 바빠.
종우는 도도하고 새침한 걸음걸이로 지환을 지나쳐갔다.
지환은 고등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종우를 멍하니 바라보고있다.
지환: 누나... 사실은 오래전부터 누나를 지켜보고있었어요... 드디어 오늘 말을 걸어보았네요.. 내일 또 봐요 누나...
3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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