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릭의_매콤달콤님 중국 근정전
시진핑 : 요즘 이 롤이라는 게임이 참 재밌다해.
특히 이 신짜오라는 캐릭터, 마치 젋었을때 나를 보는것 같다해
자~ 그럼 다음 판을 돌려볼까해
새로운 매칭을 잡는 시진핑
시진핑 : 이번에도 내 뜨거운 신짜오 맛을 보여주겠다해
어디보자...티모? 요 시끄러운 녀석은 맨날 나온다해
하여간 밖이나 게임안이나 벌레같은 녀석들이 가득하구만해
타자를 치는 시진핑
시진핑 : 정글님 탑좀 많이 파주세요. 티모는 찢어야 제맛이다해
한창 게임중
시진핑 : 오케이 정글님! 갑니다! 들어가요~ 들어가!
어...어? 어? 뭐해! 빼라고 뭐해! 아 뒈졌다해! 우리정글 뭐하냐 해!
하아... 근데 저 티모 지금 쳐 웃거냐해?
시진핑은 전체 채팅을 티모에게 말을 걸었다.
시진핑 : 그만 쳐웃어라. 정글 아니었으면 넌 솔킬이었다해
상대 : 아니거등요~ 애미없는 고아원 출신아~ 1:1로도 님은 못이김.
시진핑 : 개소리말고 1:1 ㄱㄱ?
상대 : 그러시던가. 어짜피 넌 안됨.
결국 그들은 따로 방을 만들어 1:1을 붙게 되었다.
시진핑 : 아깐 정글탓이고 이제 진짜를 보여준다해
상대 : 지면 팬티 머리에 쓰고 사과하는 사진 인증하기 ㄱㄱ?
시진핑 : 콜, 니 팬티 잘 골라놔라해~!
그러나 미드 룰루에게 져버리는 시진핑. 상대의 룰루는 또한번 비웃어댄다.
상대 : 그래서 어쩔래? 어디다 올릴꺼임? 나도 볼수는 있어야지.
시진핑 : .........
상대 : 아핳핳핳ㅎ핳핳ㅎ하하하하하핳
시진핑 : 에잇!!
시진핑은 강제 종료하고 도망쳐 버렸다.
우한시내 pc방
초딩 : 에이 뭐야~ 쫄아서 도망친거야? 연락처부터 까고 시작할껄.
잘하지도 못하면서 1:1을 신청하기는 킥킥..
집에나 가자. 학원 끝나는 시간에는 맞춰서 들어가야 의심받질 않지.
집으로 돌아간 초딩.
초딩 :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 그래 공부는 잘하고 왔지?
초딩 : 뭐 항상 하던대로죠. 저 이제 놀아도 되죠?
아버지 : 그래그래. 학교 과제만 잊지말고 잘 챙겨서 해라.
초딩 : (방으로 들어가며) 네에~
방)
초딩 : 오늘은 과제가 없으니깐 휴대폰이나 하면서 놀아야지~
나의 일기장~ 웨이보에다가 1:1 이긴거 자랑글이나 써야지! 헤헤
'신짜오가 1:1로 붙자고 해서 지는쪽이 팬티 머리쓰기로 했는데
내가 발라버리니 도망쳐버림 ㅠㅠ'
근정전)
시진핑 : 아오! 열받다해! 그녀석 죽여버리고 싶다해!
쳐웃는거 보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다해!
안되겠어. 쉬엔비서!
쉬엔 : 네 주석님. 부르셨습니까?
시진핑 : 그... 자네 영웅연맹이라는 게임 아나해?
쉬엔 : 물론입니다.
시진핑 : 유저중에 [곰돌이푸]라는 닉네임 쓰는 사람에 대해 좀 알아오라해.
쉬엔 : 갑자기 게임의 유저를 찾다니 무슨 일이신지...?
시진핑 : 어? 음..그러니깐..음... 내 아는 지인의 아들이 게임을 했는데
상대가 말하는게 반동분자스럽다고 하더군.
아니, 근데 자네가 언제부터 내말에 토를 달았나?
잔말말고 시키는대로 하라해!!
쉬엔 : 네,넷 알겠습니다.
다음날
쉬엔 : 우선 보고 드리겠습니다. 라이엇게임즈에 문의결과 해당유저에 대한
자세한 신상은 알수없다 합니다.
다만 우한시에 있는 pc방에서 접속했다는 것은 알아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공안을 풀어 잠복 대기시킬까요?
시진핑 : 아니, 됐고. 일단 알았다. 나가봐라해.
쉬엔 : 알겠습니다.
돌아서 나가는 비서.
시진핑 : 후... 이거 알게되도 어쩔꺼냐 해.
고작 이런걸로 응징하기도 뭐하단말이다해.
흐음....어쩐다.... 으음...아! 나한테 친추를 걸었었지!
받기 싫어서 냅뒀는데 어디 일단 말이라도 걸어볼까해?
어디보자...(키보드 소리)
'어이,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용서해주마'
자, 이렇게 써뒀으면 나중에 답이 오겠지해?
팅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답이 왔다.
초딩 : '뭐야, 너 누구임?'
시진핑 : 답이 바로 왔네! 그나저나 날 기억못해? 이 건방진....!
(분노의 타자질)
'신짜오다! 너 그때 탑에서 솔킬따이는거 맞잖아 솔직히 인정해라해'
초딩 : '이 찌질이 팬티가 아직 정신 못차리네? 개소리 그만하고 인증샷 올려라'
시진핑 : '너 그러다 후회할수도 있다해. 다시한번 기회준다해'
초딩 : '기회는 애미없는 니 애비한테 주시고요~ 인증샷이나 쳐올리셈'
시진핑 : (모니터를 집어 던지며) 으아! 이새끼! 아주그냥 죽여버릴꺼야!
게임에 접근조차 못하게 해주겠어!! 쉬엔! 쉬엔!
쉬엔 : 부르셨습니까.
시진핑 : 우한시 인터넷 전부 차단하고 그 pc방 잠복시켜. 그 새끼 데려와라해!
쉬엔 : 그 녀석이 무슨 수상한 행동이라도 시작했습니까?
시진핑 : 시끄럽다해! 잔말말고 데려오라해!
쉬엔 : 네, 넷!
인터넷이 끊겨버린 우한시
학교
초딩 : 너도 아직 인터넷 안돼?
초딩2 : 어, 보니깐 애들 전부 안된다던데?
초딩3 : 짜증나! 할것도 없고. 심심해 죽겠어. 이게 몇일째야 도대체
초딩 : 그래서 나도 pc방 몇일째 안가고 있어. 어떻게 전부 안될수가 있지!
안되겠다. 내가 집에가서 아빠한테 한번 물어볼께.
집으로 돌아온 초딩
초딩 : 아빠, 아빠 왜 우리지역 인터넷 전부 안돼요?
잠깐도 아니고 몇일씩이나 안되고 있어요.
아빠 : 그래. 아빠도 안다. 안그래도 지금 모든 업무가 마비되서 난리도 아니다.
통신사에 문의를 해보니 죄송하다고만 할뿐, 왜 이렇게 됐는지 설명도 없구나
아무래도 뭔가 좀 있는거 같으니 자세히 알아봐야 할듯 싶다.
초딩 : 역시 우리아빠 최고! 이래서 시장은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니깐~
아빠 : 아빠에게 맏기고 넌 그동안 공부나 열심히 하렴.
그리고 어짜피 게임은 못하니깐 대신 나가서 애들이랑 공차기라도 해.
초딩 : 킥킥 요즘 무슨 공차기에요. 다들 게임만 해서 공 가지고 있는애도 없어요.
아빠 : 나때는 말이야...
초딩 : (말 끊고)저 간식 먹으러 갈께요~
아빠 : (피식 웃으며)이런.. 아빠가 말하는데 그냥 가다니 나중에 한소리 해야겠구만
후우...그나저나 아무래도 이상해. 다른 지역은 잘 되는데 왜 이쪽만 몇일째
안되는걸까. 고장이면 고장이라 말하면 되는것을 어째서 얼버무리고 사과만 하는 지도 이상하고.
상편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