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버카에 대해 알아봅시다.
위 사진의 인물은 반다이의 메카닉 디자이너이신 카토키 하지메씨이고
주활동이 오리지널 기체의 디자인 설계,이미 만들어진 기체디자인을 자기 스타일로 리파인하여 재설계하는 것인데
이렇게 리파인을 통해 MG 건프라 제품으로 출시되는것이 버전 카토키이고 이것이Ver.Ka입니다. 버카는 Ver.Ka를 발음대로 읽은 것이고요.
버카만의 특징이라면 제품의 박스아트가 별다른 포즈없이 멋있게 서잇는 스탠딩자세라는점,변태같은 데칼이 있고
나머지는 기체의따라 카토키씨의 리파인스타일이 다르기에 뭐라 말할만한 특징이 없죠
오늘은 제품화된 MG버카를 하나하나 간단히 보겠습니다.
MGRX-78-2 건담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02년에 했고 가격은 3200엔입니다.
퍼스트건담을 리파인하면서 소체비율을 바꾸고 디자인에 날카로운 듯한 선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죠
기존 퍼스트건담과 스타일이 많이 달라져서 올드팬 입장에서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프라자체 품질은 2002년 기준으론 상당히 잘 나온편입니다.
다만 요즘 퍼스트건담은 2.0,3.0,디오리진버전같은 명품이 많기에 버카디자인이 정말 맘에드는게 아니라면 추천은 못하겠네요.
MG윙건담 EW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04년에 했고 가격은 3500엔입니다.
발매당시에 대란이 일어날정도로 잘팔린 녀석으로 유명하죠
늘씬한 소체비율에 뛰어난 색조합,색분할 거기에 가동성도 좋고 가변킷인데도 전신에 가까운 프레임까지 구현되어 2004년 건프라가 맞나 싶을정도로 잘나왔습니다.
변태같은 데칼링이 이때부터 심해졌죠
2011년 버카 타이틀을 빼고 엔들리스왈츠 버전으로 MG윙 건담이 나오기도 했는데 버카와는 가격도 구성도 대부분 동일하지만 색이 조금 다르고 액션베이스에 거치 가능한 부품이 추가되었습니다.
윙버카가 나올당시에는 액션베이스가 없던 시절이기때문이죠
액션베이스에 전시하고싶다면 2011년버전으로 사고 그게 아니라면 어느쪽을 사든 무방합니다.
MG볼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04년 말에 했고 가격은 2000엔으로 MG중 최저가입니다.
어느날 통보도 없이 갑자기 나와서 좋은 의미의 충격을 준 프라로 유명한데
내부에 2중으로 구현된 프레임에 기계적인 디테일이 꼼꼼히 들어가있는 혜자중의 혜자킷입니다.
그냥 단점이 없는데 가격도 2000엔으로 정말 싼지라
건담베이스에서 더블스탬프 이벤트를 할때 정신없이 팔리는 품절단골이죠
MG크로스본 건담X-1 버카 추천률★☆☆☆☆
2006년에 발매했고 가격은 3500엔입니다.
소체비율이 카토키 리파인답게 굉장히 잘빠지고 가동률이 상당히 좋습니다만
소체의 색분할이 많이 부족하고 라이플의 색분할이 하나도 없이 새하얗게 나오고 근접무기인 빔 잔버를 손에 제대로 쥘 수 없는 설계미스,
거기에 마지막으로 멋이라곤 하나도 없는 망토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많은 프라입니다.
크로스본의 바리에이션인 풀클로스는 이거보다 더한 흐느적흐느적 낙지관절로 더 욕을 먹었죠
1/100 사이즈의 크로스본 건담이 정말 너무나도 갖고싶지않는이상 추천을 못드리겠네요.
MG유니콘 건담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07년에 했고 가격은 5000엔입니다.
당시 소설로 연재되고 있던 기동전사 건담UC의 주인공기체인 유니콘 건담을 제품화 하여 유니콘건담의 멋진 디자인과 변형기믹덕분에 상당히 많이 팔린 건프라였습니다만
변형기믹을 넣으면서 거의 모든것을 희생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처참한 가동률,낙지처럼 흐느적거리는 관절 강도,파손률이 높은 설계등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MG유니콘=낙지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기동전사 건담UC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MG유니콘 건담 영상판이 나오는데 영상판에선 가동률을 아주 살짝 개선해서 나왔지만
그외 문제점은 그대로이기에 절대 비추하는 프라입니다. 모든 유니콘은 PG>>>>넘사벽>>>>RG>>>>넘사벽>>>>MG>>HG에요.
MG시난주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08년에 했고 가격은 7000엔입니다.
유니콘의 라이벌 시난주가 제품화 되면서 시난주특유의 간지와 상당히 좋은 가동률,호화스러운 기믹덕분에 정말 많이 팔린 제품입니다만
얘도 파고들면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습니다.
허리설계문제 때문에 파손위험이 있은데 허리와 몸통의 연결부가 골다공증사출이 되어있어서 허리 파손률이 높고
악력이 영 좋지않아 무기를 손에 쥐어주기가 힘들어 무장을 든 포즈를 취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거기에 RG시난주와 다르게 방패와 소매 가슴부분의 금장무늬가 전부 스티커라서 도색을 해주지않는이상 보기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시난주 버카만의 특징인데 역대급으로 많은 데칼량을 갖고 있습니다.
몸에 곡선투성이라서 데칼을 붙인다면 습식이 편한데 270개 가까이되는 데칼이 전부 건식입니다.
붙이는것도 힘든데 하루이틀해서 붙일 수 있는 양이 아니기에 이때만큼은 카토키씨한테 쌍욕을 하게됩니다.
시난주도 유니콘과 같이 건담UC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MG시난주의 영상판이 발매되었는데 영상판에서는 허리의 골다공증 사출은 수정을 해주고 바주카를 넣어주었기에 MG시난주는 영상판으로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약한 악력은 여전해서 바주카랑 라이플의 합체기믹은 못써먹고 허리 재질이 달라졌을 지언정 파손위험이 있는 구조는 그대로여서 인터넷에서 메탈파츠를 사서 달아주는게 좋습니다.
MGV(빅토리)건담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09년에 했고 가격은 3800엔 입니다.
가변프라임에도 가동률은 상당히 괜찮지만
관절의 강도와 고정성때문에 스트레스받는 킷입니다
나중에 나올V2건담 버카에서도 이 문제가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져서 좋은소리는 못듣는 친구입니다.
MG풀아머 유니콘 건담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11년에 했고 가격은 8000엔입니다.
MG들중에서 가장많은 런너 수를 자랑하는게 특징으로
유니콘 소체가 5000엔이었던걸 생각하면 나머지 파츠를 3000엔으로 산다는 것이기에 가성비는 정말 좋습니다.
익세스건담처럼 세워놓고 엄청난 등빨과 비주얼을 드러내는 용도라서 낙지관절이나 파손률문제가 큰 영향이 없어지기에 오히려 유니콘보단 풀아머유니콘을 추천드립니다.
MG뉴 건담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12년에 했고 가격은 7000엔입니다.
퍼스트건담의 주인공 아무로 레이의 마지막 기체이자 샤아의 사자비랑같이 역대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뉴건담이 버카로 나왔습니다.
가동률,기믹,소체비율,간지 거의 챙길건 다챙긴 명품중에 명품이고 건프라 팬이라면 꼭 한번쯤은 만들어 봐야된다 생각합니다.
특히 기믹이 정말 예술인데
이상태에서
유니콘건담처럼 사이코 프레임이 노출되는 발동모드라고 부르는 기믹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정식 설정이 아닌 카토키버전의 오리지널 기믹인데 프라모델을 만지는 입장에선 이런기믹은 반가울따름이죠
다만 얘도 단점이 있는데
뒤에 매고있는 판넬의 고정성이 좋지않아 만지려고 하면 툭 떨어지고
손이 통짜 가동식으로 되어있어서 RG의 통짜 프레임처럼 오래두면 내구성,고정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통짜손을 가장 처음 사용한게 뉴건담인데 발매당시에는 꽤나 호평을 받아 통짜손을 사용하는 MG가 늘어나다가도
문제점이 발견되기 시작하고 몇년전부터인가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장점이 단점을 커버해주니 꼭 만들어보는걸 추천합니다.
MG시난주 스타인 버카 추천률★★★★★
2013년에 발매되었고 가격은 7000엔입니다.
시난주의 원래 설정은 뉴건담을 계승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지온군에게 강탈당해 붉은 시난주로 개조된 것입니다.
붉은 시난주로 개조되기전이 시난주 스타인이며 스타인은 원석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다합니다.
유니콘건담의 선배기로 유니콘건담또한 시난주스타인을 토대로 만들어졌기때문에 유니콘건담 0호기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스타인은 곡선이 많은 기존 시난주와달리 각이 많은 형태로 되어있어 프레임은 시난주버카와 똑같지만 외장은 신규파츠가 많아 같은기체가 맞나? 싶을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스타인으로 발매되면서 기존 시난주의 단점이었던 악력문제가 해결되고 허리의 재질도 달라졌습니다.
곡선미와 박력을 자랑하는 시난주와 반대로
각이 진 형태와 흰색의 차분함이 돋보이는게 특징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인을 더 좋아합니다.
이미 충분히 명품인 시난주의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허리의 구조문제랑 백팩의 몇몇 잘 떨어지는 파츠를 제외하면 흠잡을 곳이 없는것도 좋죠
저는 허리를 인터넷에서 파는 메탈파츠로 바꿔서 파손위험을 없애고 잘떨어지는 파츠는 본드로 고정해줬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손은 뉴건담의 통짜손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손의 내구성문제는 새거로 갈아끼워주지 않는이상 불안불안합니다.
MG사자비 버카 추천률★★★★★+☆
발매는 2013년에 했고 가격은 9000엔입니다.
뉴건담 버카와 더불어 건프라 매니아라면 반드시 만들어봐야되는 기체 사자비입니다.
PG급의 떡대에 꽉찬 기믹,디테일한 내부프레임,가동성을 가지고있어 가성비마저도 상당히 좋습니다.
뉴건담보다도 해치오픈기믹이 더 박력이 넘치죠
단점을 꼽자면 고관절(다리와 골반의 연결부)이 볼관절이기때문에(고관절은 볼관절보단 축관절이 관절노화랑 강도면에서 더 좋음)관절 노화가 오면 다리를 들어도 쳐지고 손의 악력이 좋지못합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정말 문제될게 없기에 어느정도 조립에 숙련이 되셨다면 사자비 버카를 추천드립니다.
MG하이뉴 건담 버카 추천률★★★★★+☆
2014년에 발매했고 가격은 7000엔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소설판에 등장하는 기체로 샤아의 나이팅게일(소설판 버전 사자비)에 대항하기위해 만들어진게 하이뉴 건담이며 소설판버전의 뉴 건담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이뉴건담은 예전에 MG로 발매했었지만 버카로 재탄생하면서 더블제타건담처럼 두꺼운 스타일로 리파인된점이 특징이고 뉴 건담 버카의 통짜손을 그대로 사용한 것 외엔 단점이랄게 별로 없습니다.
관절 가동률 모두 짱짱하고 사자비만큼은 못하지만 어느정도 해치오픈기믹이 있습니다.
다만 하이뉴건담은 판넬의 보라색부분이 습식데칼이어서 6개 전부 붙여주려면 정말 하루이틀은 걸립니다.
데칼의 여분도 없기때문에 실수해서 데칼하나 찢어지면 인터넷에 사제데칼을 주문해야해요.
습식데칼의 숙련자가 아니라면 당장은 건드리지않는걸 추천드리는 프라입니다. 물론 숙련이됬다거나 사제데칼을 여러장사서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겠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하이뉴건담만 하나 제대로 완성하면 다른 프라의 데칼작업쯤은 껌이되기때문에 데칼연습용으로도 하이뉴를 사는것도 나쁘지않겠네요.
MGV2건담 버카 추천률☆☆☆☆☆
2015년에 발매했고 가격은 4500엔입니다.
제가 꼽는 역대 최악의 버카입니다. 악명높은 유니콘보다도 파손률이 높고 흐느적흐느적이라서 도저히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이따 설명할 V2어썰트 버스터 건담을 사세요.
MG풀아머 건담(썬더볼트)버카 추천률★★★★★
2016년에 발매했고 가격은 7000엔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 등장하는 풀아머 건담입니다.
썬더볼트는 기존 우주세기 건담시리즈와 배경이 동일하지만 몇몇설정이 다른 평행세계이기에
썬더볼트만의 설정이 반영된 디자인과 구성이 특징입니다.
가장큰 특징은 몇몇 관절부분에 비닐이 들어가기때문에 조립할때 비닐을 가공해서 관절에 씌운상태로 조립해야합니다.
그리고 시난주급으로 엄청난 데칼량을 자랑하는데 소체에 데칼을 붙인 뒤 외부장갑을 추가로 끼우고 또 외부장갑에 데칼을 붙여야하는 욕나오는 구조입니다. 풀아머가 아니라 풀데칼건담이에요.
그래도 풀아머 유니콘처럼 세워두고 박력을 드러내는 킷인데도 가동률과 관절강도도 상당히 괜찮아서 조립실력이 어느정도 있다면 추천드리는 프라입니다.
MG사이코자쿠 버카 추천률★★★★★
2016년에 발매했고 가격은 사자비와 같은9000엔 입니다.
풀아머 건담과같이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 등장하며 풀아머 건담의 라이벌기체입니다.
풀아머 유니콘급으로 상당히 많은 런너가 들어있고
더블제타 버카처럼 2중3중의 예술적인 분할,거대한 등빨이 특징입니다.
그만큼 작은부품이 겁나 많기 때문에 분실하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풀아머 건담과 같이 몇몇부분에 비닐가공을 해서 같이 조립해줘야되고 분할이 많다보니 조립에 어느정도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완성되고나면 50센치 가까이되는 엄청난 공간을 차지하는 박력을 보여주기에 추천하는 프라지만 전시공간이 없다면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MG더블제타 건담 버카 추천률★★★★★+★★
2017년에 발매했고 가격은6000엔입니다.
손부분의 파츠교환이 필요한 것 빼곤 완전 변형을 구현했고
가동률,관절강도,기믹의 완성도,전신프레임등 어느하나 모자란 것 없이 짱짱하며
헐렁한 곳 없이 아주 잘 들어맞는 최고의 조립감은 만들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릅니다.
변형시 기수부분의 고정성이 아쉽다는 것 빼면 단점이 없으므로
제 기준으로 역대최고의 더블제타이며 역대최고의 MG이며 역대최고의 버카라고 생각합니다.
MG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버카 추천률★☆☆☆☆
2018년에 발매했고 가격은 5000엔입니다.
유니콘 건담과 거의 90%이상 같은 구성인데 나중에 나올거면 개선된게 있어야지 이놈은 뿔도 잘부러집니다.
밴시도 살거면 PG로사세요. 타협할거면 차라리 RG가 그나마 나아요.
MGV2어썰트 버스터 건담 추천률★★☆☆☆
2018년에 한정판으로 발매했고 가격은7000엔 입니다.
기동전사 V건담에 등장하는 기체로 기동성,화력을 모두 겸비한 건담시리즈의 최강기체 였습니다.(유니콘이 나오기 전까진)
주인공의 마지막 기체인데도 한정으로 내버려서 쌍욕을 오질나게 먹은 녀석입니다.
기존에 V2건담을 베이스로 추가파츠로 구성되어있는데 V2건담 소체의 문제점이 어느정도 개선되어 나오고 V2건담의 노란색 파츠들이 금색코팅파츠로 변경되어 그나마 낫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을뿐 지금도 불안한 편입니다.
프라자체의 존재감과 박력은 역시 최강기체답게 상당해서 그것때문이라도 구매욕을 부르기엔 충분하죠
이렇게 모든 버카 시리즈를 한번씩 보았는데
할짓없어서 썼다가 어느새 3시간이 후딱 지나갔네요.
이걸보고 나중에 구매하실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썬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