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항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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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갑자기 밖에서 공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파트단지 안에서 공사 소리가 들릴 만한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근데 오전도, 낮도 아니고 이시간에 공사?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점점 겨울이 가까워오며 해도 일찍 지고
이제는 이런 공사 할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문 너머로 들리는 기계소리에
신경질이 점점 올라옵니다.
그러게 30분,
아 짜증난다 싶어서 일어나서는
혹시나 밖에서 뭐 하나 싶어 창문을 내다보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에이씨 하는 마음에 거실로 나가
물을 마시려고 하니
보이기 시작합니다.
TV로 유튜브에 올라온
공사 영상을 보고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TV에서는 목공들이
신나게 톱날을 돌리고 있더라고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