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지님과 비슷한 또래다 아주 약간 많다
철없던 시절 막 21세기에 접어들 무렵 그당시 인생 띵곡이라고 생각하는 노래를 접했다
한번도 없었던 여자친구랑 이별하는 감정이 어떤지 몸에서 느껴질정도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노래였다
이런 슬픈 노래랑 특정 추억이나 에피소드를 엮기에는 당시 사랑의 추억따위는 없고 그냥 에너지가 너무 넘치던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기에 '응 가슴이 웅장해지는 노래'하고 그냥 대충 넘어갔다
약 15년후쯤에 방송에서 보니 노래 잘 부르던 아저씨가 괌에 민박집 아저씨가 되어있었고 다시 한번 방송에서 부르는데
당시 저 노래 들으면서 가슴이 웅장해지던 그땐 그랬지라는 약간 괴이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동안 원치않는 이별도 해봤지만 이노래 들으면서 질질 짠적은 없다(어릴때 내 예상은 틀렸다)
모쏠 아니다 믿어라
디코 안들어갑니다 이해해주세요 heeduj86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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