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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너무 힘듭니다

ㅁㄴㅇ65da8
2016-10-09 22:33:15 611 0 0

이상한 전남친이랑 만나다 헤어진지 2주쯤 된 여자애에게 고백을 했다가 얘가 고민하다가 사람들 이목때문에 비밀로 만나기로 하다가 (전 복학한 93 얘는 98) 일주일쯤 있다가 제가 너무 좋고 좋은 사람인거 아는데 구속 당한게 있어서 아직 애인사이 말고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좀 지내면 안될까라는 말을 하고 그렇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오히려 예전보다 더 가깝게 지냈습니다. 서로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도 계속 말하고, 오빠가 처음에 고백했을때 의심도 들었는데 이제 오빠가 나 좋아하는거 확실히 알겠다고 말도 하고, 걔한테 선톡 계속 오고 힘들때 서로 털어놓고 여느 사귀는 관계처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에 같은 98년생 여자아이 친구를 사귀게 됐는데 그 후부터 그 친구와 걔랑 많은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됐습니다. 저도 좋죠. 혼자 98년생이라 힘든데 친구가 왔으니. 그런데 그 시점부터 저와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 예전처럼 뭔가 다정하거나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 같지도 않고 사이가 점점 멀어지더라고요. 톡을 해도 대화를 대충대충 하려는게 느껴지고. 얘가 외모가 굉장히 매력적이라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다른 친구한테 넌지시 얘에 대해 물어봤는데 얘가 저한테 전에 말했던데로 1학년때 많이 힘들었고 얘 되게 예민하다고 하더군요. 다른 소개팅 들어오는 것도 전혀 안받고 그냥 조용히 지낸다고. 저한테 거짓말은 안했더라고요. 


얘한테 그래서 장문의 톡을 보냈습니다. 대충 요즘 우리 사이 멀어지는 것 같다고, 나 힘들다고, 겁난다고 이런 식으로요. 그랬더니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자고. 나도 요몇일동안 스트레스받는일들도 많이잇구 걱정거리도잇구 밥먹을 여유도없고해서 정신없엇던것 사실이지만 뭘 겁을 내냐 정확히 이렇게 보냈습니다.


아 모르겠습니다 얘 마음이 뭔지... 가면 갈수록 나쁜 생각만 들고 자존감만 낮아지고 얘가 미워지기만 하고. 5살 어린 애때문에 이렇게 힘드니까 괜시리 자존심도 상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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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형 고1인데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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