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나의 시 그대는 소설이였음이니

개망나니ㆍ
2019-08-27 18:32:13 227 1 1

어느덧 마주친 순간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이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으로 희망이 생긴듯하여

잡아보고는 싶지만 그것이 꼭 행복이란 생각에

의문이 생겼다 변명해보지만 결국 용기라는것이

부족하여 말한번 걸지 못하고 혼자 감기걸린마냥

매우앓기를 몇날 몇일이라 그렇게 지새던 날들중

문득 벗하나가 물음이니 그가 너에게도 마음하나

줄수있음이고 어찌 그대 속내는 치졸함 뿐이던가

하여 용기내어 그대앞에 나서 내마음 보여줌이니

그대 얼굴 웃음이 끊이지 아니하여 내마음 봄바람

가득히 불어옴에 나또한 입가에 미소를 지울수가

없었더라 그리하여 시작한 우리의 한편의 소설은

절대로 나쁜결말 없이 백년해로 할거같았음이더라


그렇게 좋았다 죽을만큼 좋았다 그리고 그 좋았음이

절대로 독이되어 돌아오리라 생각은 하지 못하였다

사람마음 어디 바다너머 지평선마냥 한없이 올곧게

때로는 먼동이 트고 때로는 노을이 지듯 그렇게도

고요하고 아름답기만 한것이 사람 마음이라 하겠는가

가끔은 다투기도 때로는 서로에게 미움을 사기도 하나

이내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고

다시한번 겨울지나고 봄철에 봉오리 퍼지듯 사랑함이

더욱더 만개하였음이다 허나 정원에 피고지는 꽃들도

계절마다 더욱 아름다움 뽐내는데 어찌 우리의 사랑은

해가지나고 달이지나고 종내 일이 지날때마다 식어가

이제는 길가에 나뒹구는 저 발에차인 돌덩이 하나보다

차갑고 볼품없게 변햇음인지 그때는 알지 못하였다


시간지나 생각해보니 내 사랑함이 몇번이고 추억함이

얼마인데 그래도 그대만한 사랑은 없더라 생각함이라

봄바람으로 따스하게 피워낸 사랑이노라면 여름철에

불어오는 청량함으로 그대와 함께 햇음이고 가을철에

불어오는 바람으로 갑자기 차가움 느껴보긴 하였으나

겨울철 칼바람 미처 예상치 못하였고 대비하지 못함에

그 칼바람 따듯한 심장 무자비하게 난도질 하였음이니

찢어진 마음 다시 기우고 붙이고 살려보려 하여도 정녕

이 마음 다시 다른이로 살아남이 쉬이 납득이 안되누나

후원댓글 1
댓글 1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윗글 두드려주시오 개망나니ㆍ
▼아랫글 추억이노라면 개망나니ㆍ
추천 시나의 시
1
나의 시
두드려주시오 [3]
개망나니ㆍ
08-27
»
나의 시
그대는 소설이였음이니 [1]
개망나니ㆍ
08-27
0
나의 시
추억이노라면
개망나니ㆍ
08-26
0
나의 시
잠못드는밤
개망나니ㆍ
08-26
0
나의 시
2010년의 괴담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24
0
나의 시
지우개 속의 탐침과 내 뇌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22
0
나의 시
초조한 축제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21
0
나의 시
실종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9
0
나의 시
모든 도시의 밤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6
0
나의 시
모든 도시의 낮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6
0
나의 시
이식수술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3
0
나의 시
공화정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3
0
나의 시
암묵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2
0
나의 시
우리들은 재를 삼킨다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11
0
나의 시
오늘의 날씨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8-04
0
나의 시
묘지가 걸어다니는 도시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8
0
나의 시
웃겨요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6
0
나의 시
Dusk to follow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5
1
나의 시
痛みが囁く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4
1
나의 시
蝶々さん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3
1
나의 시
사어의 도서관 [1]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3
2
07-21
0
나의 시
숲으로 들어서다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21
0
나의 시
나는 당신의 당신은 아닌데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18
0
나의 시
일화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18
0
나의 시
심장으로 가리운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15
0
추천 시
벌레의 삶
슬기로운의사생활
07-14
0
나의 시
조각상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12
0
나의 시
마지막 해석학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11
0
나의 시
Signal division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07-08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