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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 빛나는 밤에 이직을 하는게 맞는지 고민이에요..

테디베어고민형5a267
2021-04-01 21:20:37 436 2 0

스물한살때부터 독립해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타지에서 자취한지 어느덧 10년째..

길게는 세, 네달에 한번씩 고향에 내려갔었는데

요즘 들어선 한달에 한,두번씩은 꼭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저번달엔 어머니께서 맹장염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걱정할까봐 저한텐 가족중 아무도 제겐 말안하고

수술 당일 입원하실때 가족단톡방에서야

아버지께서 수술실 앞 모니터에 명단올라온 사진을 올리시며 "어머니 이제 막 수술실 들어갔다"

라는 글을 보고 갑자기 뭔소린가,,?!! 싶어서 아버지께 전화드리며 지금 바로 내려갈게요, 갑자기 무슨 수술이셔요?!!

라고하니까 3일전부터 아랫배쪽이 아프다더니 병원에선 초진때 별 얘기 안해서

오늘 큰 병원가보니까 맹장터진거라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는데 의사가 천만다행이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어차피 입원실도 한명밖에 못들어간다고 그냥 오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다음주에 내려올거고 2주후에도 일 있어서 내려올거면서 왜 이번주도 또 내려오냐며,,

믿음직스럽게 알어서 잘 지내겠거니 생각하시는지 10년동안 저 사는곳엔 두번밖에 안오셨답니다..하하하

결코 가까운 거린 아니긴하지만,, 조금은 서운한 맘이 들긴들어요ㅎ

2주전에 고향 내려가서 아버지와 대화할때

같이는 안살더라도 이제는 좀 같은 지역으로 내려오면 안되겠냐고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친구들도 다 고향에 있고 여긴 전 회사 직장동료나 지금 직장동료 외엔 제 지인은 아무도 없거든요.

요즘은 사실 그렇게 힘들거나 외롭다거나 우울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지금 다니는 직장 일은 좀 힘들더라도 나름 복지도 좋아서 만족하고있고

직원들도 저와는 여태 싫은소리 한번 없이 트러블도없고 다들 좋은 분들이구요.

다만 제 지인중에 한분이 고향에 같은 계열 기업에 높은 직급에  계신분이 있으시다며

일자리 하나 넣어 주신다곤 하셨는데 바로 들어가는건 아니고 하청 협력사에 계약직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잠시 있다가 본사 직원으로 들어가는거라고했거든요,,

요즘 경기도 안좋을 뿐더라 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은 정직원으로 잘 다니곤 있으니..

부모님에게 말씀은 드렸는데 부모님은 그럼 내려와라고 하시고,,

또래 친구들이나 누나나 매형에게 말하니 요즘은 백있다고 그런식으로 본사 직원으로 들어가기 쉽진 않을거라고

정직원 자리가 나야되고 1년에 한명씩 될까말까한다며 걱정하더라구요,

지금 회사도 평생 다닐 계획은 아니고 기술만 얻고 나가려고 짧으면 3년, 길면 10년 정도만 보고있긴한데

이직을 해볼까? 고민이에요,,

지인은 다른 사업하시는 분이고 그 회사 당사자도 아니기에,,

고민있으면 고민 써봐라고해서 써봅니다 헤헤헤

사실 그렇다할 고민은 아니에요 지금 회사 너무 만족하고 잘 다니고 있는데요 뭘 ㅎㅎㅎ

요즘은 히더지 생각에 눈뜨나 눈 감으나

같은 하늘아래 살고있다는거에 항상 행복한걸~heedujPeach 


+ 수정 

- 오늘자 추가 사항

갑작스럽게 다음주부터 대대적인 부서이동 계획이 잡혔다고해서

이틀전에 희망하는 부서랑 근무형태 선택하라고하더니

막내 사원인 나에겐 선택권한이 없었다. 강제배정됨 (1차 딥빡)

출근하자마자 또 다른부서로 배정됐다고 통보받음.

제일 빡세고 일이 많다는 부서에서 더구나 3조 2교대 주야간으로 배정됨..

주간할때보다 연봉 더 많이 받는다고 하라고 강요당함,

전에 연봉협상할때 분명 연봉 더 받을 필요없다고 안한다고 말하고 주간만하고있었는데.. (2차 딥빡)

쨋든, 11시에 집무실에서 다 모여서 부서이동 및 근무변경으로 교육한다는거

기분 나빠서 컨디션 안좋아서 힘들다고 10시에 조퇴쓰고나옴.

4일 일하고 이틀쉬고한다는건 괜찮은데 주야간,, 밤엔 푹 자야 건강이나 피부에도 좋은데...


신청곡은 에일리-Higher(feat.이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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