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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3월10일 새출발 사연입니다.

후긴과무닌
2017-03-04 21:26:42 753 1 0

생각 보다 새 출발이란 것이 저에게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겨울 방학 시작 할 때 남여 공학에서 남중으로 전학을 가야만 했던 일이라던지


대학생활의 시작이라던지 그런 것들 말이죠 . 


오늘은 어찌보면 웃픈 이야기를 하나 하려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얼굴이 지금의 얼굴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노안이라 중학교 1학년 때 2학년이랑 부딪쳤는데 2학년 형이 "저한테 죄송합니다!!!!!!" 

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학원에 노는 여자애가 담배 심부를을 부탁해서 교복을 입고 갔는데 아주머니께서 갸웃 거리면서 담배를 팔고

친구가 술을 사야 하는데 옆에서 삼촌인척 해달라고 해서 학교 앞에 슈퍼에서 술을 계산하는데 아저씨께서 제 얼굴을 보더니...아무 망설임 없이 팔았죠..


그런 저는 제 외모가 뚱뚱해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고3 수능을 보고 졸업할 때까지 한 2달 정도인가 2달 반정도 만에 82에서 58~9kg까지  뺐습니다. .


대학교를 들어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시작을 하는데 또 외모 때문에 지적 받기도 싫고 만만하게 보이기도 싫었기에 몸살 나면서까지 했습니다.

덕분에 여자분들이 번호를 물어보고 그러셔서..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예... 살을 뺀다고 노안이 사라지는 건 아니였습니다. 


첫 대학생활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오티 때는 동기들이 저한테 선배가 신입생인척 한다고 민증 까봐라 이제 그만 속여도 됩니다 선배 형 오빠 등등의 이야기를 듣는 오해의 연속이였습니다. 


선배들은 너는 우리 또래 처럼 보인다 이러면서 04학번 회장형이 저한테 "형 저희랑 술먹어요 애들 불편해 해요 "이러고 02 03학번 선배들은 "친구하자 " 말 편히 해라 등등.... 94학번 98학번 00 학번 등 고학번이나 졸업한 선배들 사이에서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애들이랑 말도 못하고 갇혀있었죠 (전 09학번이였죠)


시작 부터 위험했습니다.


나의 대학생활이 위험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시련은 그것이 끝이 아니였죠 .


말도 잘 안하고 계속 동기들이랑 겉돌던 잘생긴 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눈에 밟혀서


착한 마음씨를 가진... 내성적인 아싸기질의  친구 3명과 함께 그 친구를 챙겼죠 심지어 버스도 제 옆자리에 앉혀서 챙겼습니다.


네 ... 이 친구가 둘째 날 밤에 제가 또 선배들한테 둘러 쌓여서 술을 먹고 있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불려져서 오더군요 그리고는 이 선배들 앞에서도 자기 소개 해봐 라고 했는데 


싫다고 뻐팅기면서 난동을 부리더군요


그걸 보고 아 지옥이 펼쳐지겠구나 라고 느낀 저는


 아 죄송합니다.  얘가 술을 많이 먹었나 봅니다. 이러고 회장형님도 너 왜 그래 이러고 있는데


"아 c8....주옥같네 "이러는 겁니다.


진짜 헬게이트다 헬게이트야 ... 이 녀석은 ....아싸를 넘어선 싸이코야... 이러고 있는데


선배들 중 한 형이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더군요  


가시방석 같은 분위기...그 가운데에서 술을 계속 먹어야 했던 저...


그리고 한 5분 뒤 그 아이가 선배랑 들어왔습니다.


데리고 들어온 선배가 그 아이게게 다시 자기 소개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주위를 한번 쓰윽 흝어 보더니 "하..."이러는 겁니다


속으로 제발... 제발 그러지마... 이 이상은 무리야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녕하십니까  00학과 08학번....정지훈(예를 들어서 )입니다"


그 친구의 자기 소개를 듣는 순간 알딸딸한 기운이 더해져서  순간 패닉이 오고 멍해 졌습니다.


 에...뭐....? 너 000이라고..있는데


선배들은 좋아라 웃는 겁니다


네.... 몰카였던거죠...



과 ot 소집일 때부터 이름과 출신지 까지 속여서 학교 ot까지 근 한달을 그렇게 사람들을 속인 거였죠 ..


그 친구... 아니 그 선배가 저한테 오더니 이러더군요


"너(의 외모) 때문에 내가 안걸렸다 고맙다 야 ..쟤(여자선배)가 걸려서 나도 걸릴 줄 알았는..."


그 뒤의 이야기는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


네 저는 그렇게 첫 출발부터 험난한 대학생활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동기들의 오해는 풀렸으나 그걸로 한동안 시달림을 당하게 되죠..


그 뒤로 저는 뭐 빠질려고 만하면.. 선배들이 찾는 아이가 되어서 눈치를 겁나 보는 1학년 1학기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네 그리고 2학기 때 부터 슬슬 탈주를 준비하였고 


2학년 시작과 동시에 군대를 갔다오고 과 생활을 탈주 하였습니다.



......................


신청곡은 김동률의 jum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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