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나. 올해20살된 백수입니다.
저는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이였습니다. 중1때부터 준비하던 놈이였습니다.
여태 그림 그려오면서 주위에서 잘그린다 칭찬 받아왔는데 한달 전까지 대입시험이 있었어요. 그래서 뭐 원래실력대로 하면 괜찮겠지 하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실제로 시험장 그림이 더 잘나온 경우도 있었구요. 그래서 저는 기대감에 한껏 발표날을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지원학교 전부 낙방이 난겁니다. 인생최고의 나락을 맛보았습니다. 수능을 망쳐도 이렇게까지는 실망하지 않았는데 기대했던 그림에서 미끄러지니 많이 힘들더군요. 그래도 온 우주의 기운을 쏟아부어서 후회는 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거 시험도 끝났겠다, 봄을 맞이하며 새로이 가는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있어 포트폴리오 학원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 할 생각입니다.
사실 이 말하려던걸 쓸데없는 소릴 늘었네요. 춍누나 방송 매우 흥하시고 일 준비 하고계신것, 하고 계시는일 전부 잘 되시고 겸사겸사 저도 응원해주세요.
시간 내주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청곡은 노라조-니팔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