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던 여후배와 같이 술자리를 가졌다가, 얼결에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서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여자친구는 커녕, 아예 처음이여서 잘하기는 커녕 오히려 여후배가 주도적으로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렇게 어찌저찌 하게 되고, 다음날에도 어색하긴 해도 아침도 같이 먹고 돌아갔는데, 그 뒤에도 여후배랑 아무런 진전이나 이야기가 없어요. 그렇다고 여후배쪽에서 카톡을 무시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평소랑 똑같이 잘지내고 있고요.
저는 사귀고 싶단 생각은 하고 있는데, 저쪽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니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거기에 또 내일 모레 같이 영화보기로 약속도 잡았고요, 그것도 심야영화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