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글 0

제목 그대로 본인도 참여할것.

마침 자취방에서 지내다 본가 내려왔을때 딱 이벤트가 올라오길래 오븐이랑 도구 다 있는 본가에서 하기로함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요리류도 좋지만 디저트 분야가 경쟁률이 적을듯해 함 해봤습니다

사용재료:

파이 시트 

중력분 230g  ( 322원 / 1400원)   (30g을 아몬드 파우더로 바꿔도 좋음. 귀찮아서 안사옴)

차가운 물 60ml (??)

소금 2g(??)

차가운 무가염 버터 130g (3120원 / 10800원)   (집에 남은거라 앵커버터와 서울우유 버터가 섞였지만 서울우유 버터 기준)

코스트: 3422원 / 12200원

딸기잼

딸기 350g  (7000원 / 10000원)

설탕 120g   (154원 / 1290원)

레몬즙 45ml 

                                  ( 아는 마트 사장님이 마트 그만두셔서 주심)

레몬 제스트 1개분 (선택사항)

코스트: 7154원 / 11290원

데코펜: 개당 1000원 x 7

총 코스트 : 17576원 / 30490원

집에있는 재료도 가격 체크해보니 대충 이렇게 나오네요

1. 믹싱볼에 중력분과 소금을 채 쳐서 넣어준다  ( 아몬드 파우더를 쓴다면 이때 같이)

2. 차가운 버터를 넣고 스크래퍼나 주걱으로 자르듯 섞어준다 (버터와 밀가루가 섞여 작아질 때 까지, 부슬부슬한 상태

3. 차가운 물을 넣고 한덩이가 되도록 뭉친 뒤,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고 평평하게 하고 냉장실에서 1시간동안 휴지시킨다.

3번의 공정까지 진행을 하고 반죽이 숙성될 동안 파이 속에 넣어줄 딸기잼을 만들어줍니다

1. 냄비에 딸기와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레몬즙을 넣고 걸쭉 졸인다. (이때 너무 묽으면 구우면서 끓어 많이 부풀기 때문에 주의)

2. 불을 끄기 직전에 레몬 제스트를 넣고 잘 섞어준다. 딸기잼이 식으면 타르트 반죽 위에 딸기 조림을 넣는다. (너무 많이 넣으면 부풀어 새어 나올 수 있으니 조심)

이렇게 딸기잼까지 만들었으면 아까 만들어놓은 반죽으로 뚜껑을 만들어줍니다

맞다 넨글님 잼을 만들때 펙틴이란 성분이 없으면 잼을 못만든다는걸 아시나요? 여기서 펙틴이란게 뭐냐면..

제과 제빵을 배운적이 없어서 이렇게 구멍을 뚫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수축이나 팽창할때 모양이 뒤틀리거나 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것같네요

이렇게 속에 딸기잼을 채워주고 뚜껑을 덮은 다음에 가장자리 부분을 꾹 눌러 달라붙게 해줍니다.

그렇게 190도 예열된 오븐에 30~40분 구워주면 이렇게 나옵니다.  위에 계란물을 발라주면 더 이쁘게 나오는데 그거는 스킵

이렇게 뚜껑 덮는 파이는 처음 만들어봐서 숙련도가 부족한지 옆으로 조금 새어나왔네요..

다 만들어졌음 한김 식힌다음에....

 오늘의 주인공

이 친구를 만들기위해 앞의 과정을 다 거쳐온것. 이벤트를 보자마자 딸기도 나오고 넨글. 핑크가 떠오르더니 딱 이 친구가 그려졌습니다

먼저 종이호일에 밑그림을 그려준 뒤 뒤집어서 그림을 따라 데코펜을 이용해 눈. 코. 입. 귀를 만들어줍니다

대충 이런 비주얼

 중간에 심심해서 자투리 반죽으로 만든 쿠키에도 해봤는데 

아 맞다 나 그림 못그렸지 ㅋㅋ

뭔가 이렇게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모바일로 트게더 글 쓸때 사진이 몇장 안올라가길래 덜 찍어서 과정 사진이 부족한 느낌이네요

이제 다 만들어진 파이 위에 핑크색 데코펜으로 덮어준 다음 눈. 코. 입. 귀를 붙혀주면...

군침이 싸악 도는 딸기파이 완성.

쿠키반죽이 아니라 파이 반죽이라 이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넨글님 머리띠도 만들어서 올려줬습니다.

날이 추워 먼저 초콜릿을 바른 부분이 굳어버려 깔끔하지 않은게 아쉽네요

한입 먹어봤는데 설탕을 많이 넣지않아 과하게 달지도 않고 심심한 파이 부분과 딸기잼. 딸기맛 초콜릿이 어우러지니 만드는건 힘들었지만 매우 만족스럽네요

그대로 반갈죽 당하고 얼굴 하관은 저랑 같이 서울로 올라갔답니다~

군대에 있을때 이벤트가 열리면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전역 하고나서 이렇게 직접 이벤트에 참여하니까 재밌네요..

상품은 크게 상관없고 오랜만에 재밌었던 경험이였어요 

이런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

준

식

사실 처음만든거 망쳐서 하나 더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