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을 방송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데 트수들이 저를 많이 괴롭힙니다. 하드코어 게임이라는 특성상 놀림을 받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길을 못 찾을 때마다 "실화냐ㅋㅋ" "일부러 아니죠?" "아 소환이나 하라고오오오" "능지처참ㅋㅋ" 라고 하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야 해서 길 찾는 것보다 쟤네 척추를 접는 게 더 빠를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안빈낙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방종 후 눈물을 또륵또륵 흘리며 슬픔의 푸쉬업과 덤벨컬을 합니다. 이게 다 보스보다 길 찾는 게 어려운 다크소울 잘못입니다.
트수들과 간담상조하기 위해 비록 학문은 아니지만 다크소울을 십년한창하여 자고현량하였는데 그걸 알아주지 아니하여 너무 소혼단장합니다.. 너무 슬퍼하면 남성호르몬 수치 떨어지고 운동에 집중 안 돼서 근손실 나는 게 걱정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근육이 워낙 안 붙는 체질이기도 하고 친구들과 건강과 친분을 돈독히 하기 위해 같이 운동을 하자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주변 분들이 짜게 식은 눈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다 가르쳐 준다는데 어째서일까요. 그럴 때마다 근손실나면 안 되기에 나오는 눈물을 꾹 참으며 풀업과 기본 맨몸운동 세트를 하고 다음날 소방서 체력단련실에서 벤치프레스를 조집니다. 역시 제가 게임을 많이 안 하고 못 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슬픔의 근손실 없이 행복 방송과 행복 득근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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