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션_ 0

16년도부터 앰비션님과 삼갤젠지를 응원해온 전 앰비션 팬 현 밥청자입니다!!! 

CJ 블레이즈의 열혈팬이었던 아빠와 오빠를 따라 롤을 보기 시작하고, 16년도 정규시즌에서 삼성갤럭시라는 팀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게임도 제법 했지만, 역시 보는게 재미있더라고요. 

본인이 좋아하던 CJ 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라며 앰비션님과 삼갤의 경기에 저를 데려간 오빠 덕분에, 팬싸인회에도 가보았고 승리 인터뷰도 몇번 지켜보았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생각보다 키가 엄청 크셨고 되게 목소리가 조용하셨던걸로 생각 되네요ㅋㅋ

KT 와의 선발전에서는 오빠랑 친구들과 피씨방에 모여앉아 비명을 지르며 응원했고, 선발전 경기 마지막에 클템님이 얼마나 꿈에 그리던 롤드컵이냐며 소리칠때는 같이 들떠 소리질렀죠. 아마 옆자리 아저씨가 고성방가에 노려보시다가 경기 관람중이라는걸 보시고는 웃으며 뭔지 모르겠지만 축하한다고 해주셨던것 같아요.

16년도 롤드컵 결승에서 안타깝게 진 후에는 기말고사를 포기하고 결승을 지켜본 오빠랑 정말 많이 울었고,

다음 해 17년도 중국 직관(!!) 에서 우승했을 때에는 전년도와 다른 이유로 또 정말 많이 눈물을 쏟았었죠.

무대 위에서 넥서스를 깬 후 끌어안던 룰러랑 코장, 그리고 웃으며 트로피를 들던 앰비션님과 크라운, 큐베님의 모습은 6년이 지난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네요.

그때로부터 6년이 지났습니다. 오빠는 어엿한 어른이 되었고, 저도 롤에서 잼민이 드립을 날리던 초딩에서 어엿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티어도 브론즈에서 플레 (노블레쓰 버프 기원 도구 인권 지켜라 라이엇) 로 올랐고요 ㅋㅋ...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앰비션님이 어렸던 저의 기억에 남은 인간승리를 이루어내신 대단한 선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은것 같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앰비션님을 응원한다는 말을 적어보고 싶었어요.

이제 만 나이로도 앞자리가 3 이시겠네요. ㅎ.

생일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즐겁게 너무 티어 걱정 하지 말고 건승하시면서 방송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