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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세요 [단문] 나레이션 / 대사 [드라마]

마얌
2020-05-25 07:29:13 1564 0 0

[ 읽어줬던거 확인용 ]


- 사의 찬미 -


세상이야 학대를 하든 말든.

'나'라는 것을 존중히 여기게.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게.


사람이란 다 사람이니

다 같은 운명의 학대를 받지 않나

사람은 다 불행하니.


--------------------------------------------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오늘도 당신을 닮은 사람을 봤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을 다시 만나면 내가 지켜주겠습니다.

내가... 지켜주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별로 외롭지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깐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지

난 두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꺼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아


--------------------------------------------

- 사랑의 불시착 -


내가 누군가를 기다려.

근데 그 기다리는 모습이 내가 봐도 초라해.

그럼 그건 사랑이 아니야. 집착이야.

사랑이 오래돼서 변하고 썩어버린 거지

그런건 버려야지 이제.


--------------------------------------------

- 이웃집 꽃미남 -


넌 내가 그렇게 부족했니?

늘 우리 둘 뿐이었지만

난 너 한명이었으면 됐어

다른 친구 열명 백명보다

너 한명이면 충분히 좋았어



사람은 공장에서 제작된 기계나

장난감이 아니라서 특별하고 복잡하다.

쓰임새도, 마음의 색깔이나 향기도

조금만 스쳐도 아픈 급소와 약점조차도

저마다 다르다.

한참을 오래도록 지켜봐야 그 사람의 윤곽이 겨우 잡힌다.

그래서 그 여자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다

믿지 않았다.


--------------------------------------------

- 미스터 션샤인 - 


난 착한사내가 아니고

나쁜 사내니까

나쁜놈은 원래 빨리 죽어

그래야 착한사람들이 오래 살거든


--------------------------------------------

- 개와 늑대의 시간 -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이때는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

- 응답하라 1988 18화 -


운명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지 않는다 

적어도 운명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아주 가끔 

우연히 찾아드는 극적인 순간이여야 한다 그래야 운명이다. 


그래서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일 오늘 그 망할 신호등이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 빌어먹을 빨간 신호등이 날 한번이라도 도와줬다면 

난 지금 운명처럼 그녀 앞에 서 있을지 모른다 


내 첫사랑은 늘 그 거지같은 그 거지같은 타이밍에 발목 잡혔다 

그 빌어먹을 타이밍에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 내는 기적같은 순간이다.  

주저없는 포기와 망설임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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