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수형님 20대 후반의 연애경험이 매우매우적은!! 남자입니다
제가 이번해들어서 공부때문에 독서실을 다니고 있는데요, 일주일 전쯤 아침에 독서실을 가보니까 책상위에 커피가 하나 올려져있더라고요
그것도 그냥 캔커피같은게아니라! 가격대가 좀 되는 커피요ㅎ
혹시 독서실에서 나눠준건가 싶어서 총무한테 모르는척 물어봤는데, 그런거 준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따로 메모같은것도 붙여져있는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그냥 그날은 제 책상에다가 "누가 주신지 몰라도 잘먹을게요. 감사합니다"라고 간단하게 포스트잇만 붙여놓고 집에 왔습니다.(핸드폰번호도 적어놓고 싶었지만..)
그리고 다음날 가보니까 포스트잇은 그대로 붙여져있고 별 일 없더군요. 그래도 그냥 제가 착각한건가 싶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엊그제(금요일) 아침에 독서실을 가보니까 또 똑같은 커피가 올려져있더라구요? 이번에는 메모에다가 '공부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놓고가요.'라고 적혀있었구요. 그래서 저도 '잘마실게요. 감사합니다. 혹시 누구세요??' 라고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왔습니다.
근데 어제도그렇고 오늘도그렇고... 또 아무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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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뭘까요?? 분명히 저한테 마시라고 주신건 확실한거같은데..
혹시나 제가 김치국마시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독서실총무한테 몇번이나 물어봐도 그런거 나눠준적 없다고하고.. 괜히 간보고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누가 맘에들어서 주고갔는데 피치못할사정으로 이틀동안 독서실을 못오신건지
이거때문에 3일동안 공부도 제대로 안되고ㅠㅠ 진짜 궁금해 미치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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