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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님과 동갑인 34살 아재입니다...

83년아재90e8f
2016-07-10 23:23:51 1136 0 0

작년까지 3년 좀 넘게 조선 관련일을 하다 회사 사정으로 작년 말에 권고사직으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그나마 조건이 괜찮은데로 재 취업성공했습니다.


현재 직장 재 취업까지 다른곳에도 합격해서 두군데 다녀봤지만 앞길이 보이지 않아 1주일, 1달정도 다니다가 그만 두었구요.


이제 재취업한지 한달째라 정신없이 배우며 (그래도 나름 경력이 있어 업무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상사 스트레스 제외하면요 물론 이건 어디나 있을 것이니...)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 좋은데 회사에 문제가 두가지 있습니다.


1. 연봉이 너무 짭니다...(현재 기준) 여기저기 얻은 정보로 알아보기는 그래도 생활을 영위할 만큼은 될거라 생각하고 (수습 3개월 90% 감안해서) 다니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연봉 기준이 상여금 포함 조건 (연 550%)이었는데 상여금은 수습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고 해서.. 실제로 받는 금액은 정말 처참하네요... 참고로 저는 현재 외벌이로 4인가족 - 와이프, 아들 1, 딸 1있고 지난 6개월동안 수입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 이런 적은 금액으로 회사를 다녀서는 생활 영위가 안될 수준입니다.. (기존 월급에 절반 수준) 


2. 연봉이 적은 것을 감안하고 오래 다녀 진급하고 하면 아무래도 회사 규모가 좀 있고 이름이 알려진 회사다 보니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타 부서에 같은 과 선배가 근무중인데 이야기 해보면 페이가 나쁘지 않습니다..그러나!

특이하게도 부서인원 12명중 이사 1, 부장1 제외하고는 모두 사원입니다. 부서에 들어오는 직원 모두가 진급연한을 채우지 못하고 모두 그만두었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타 부서는 직급 분포라던지 업무 체계가 나름 잘 짜여 있는거 같은데 우리 부서만은 그렇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대충 이야기를 알아보니 퇴사의 이유중 99%가 이사님 때문이라고 하는데.. 얼마전 부장님도 신입 직원들 불러 모아서는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80여명의 직원들과 우리부서에서 같이 근무했는데 그중에 남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물론 회사업무는 열심히 해야겠지만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이기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자진해서 퇴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속칭 짤리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현재까지는 다른부분 특히 출퇴근 시간 8시 출근- 5시퇴근이 규정인데 6시 이후로 퇴근할 일이 전혀 없을 정도로 시간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하며, 진급 연한 채워서 진급하게된다면 급여도 만족할 만큼 받을수 있을듯 합니다 ( 저는 지금 당장은 경력 인정이 안되지만 , 업무 성과에 따라서 조기 진급까지 가능하다는 언급 - 부서장이 직접 언급 및 같은과 선배인 인사과 직원도 해당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 까지 있는 상황이라 버티기만 하면 될것 같은데.. 최근들어 앞서 말한 문제들을 이유로 고민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상황 및 경험을 돌이켜 보니 취업하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가정이 있다보니 일을 좀더 쉬는 것 자체가 부담인 상황이라 계속 다녀야 할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막상 다니다가 뭔가 잘못되어 짤릴수도 있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또 취업전에 이력서를 넣어 두었던 곳에서는 면접을 보자고 하는 상황까지 겹치니 머리가 복잡합니다.. 정답이 있을수는 없겠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신청곡은 싸이의 아버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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