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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歡迎, 幻影(안녕, 허상아)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2019-06-26 22:31:17 166 0 0

시곗바늘을 하나 떼어서 그 위에 구슬 하나를 올려봅니다. 미끄러운 바늘 위에서 어지러이 구슬은 벗어납니다. 그렇습니다, 구슬 하나가 올라갈 정도인 이 바늘은 시침입니다. 분침과 초침은 아무 것도 모르고 28분 17초를 새깁니다. 그리고 움직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비가 오는 3시 28분, 그리고 이제는 각혈하는 28분, 29분.

구슬이 흘러가다 테이블 밑에서 깨집니다. 그 위에 시곗바늘을 올리고 태양이 이 건물에 빛을 쪼이는 방향으로 놓아봅니다. 시곗바늘은 무게중심을 잡지 못 하고 쓰러집니다.

태양은 서서히 가버리고 달이 찾아옵니다. 월광은 여기에 들어서지를 못 하고 머뭇거립니다. 분침과 초침은 그럼에도 열심히 일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다시 

1도 사각거립니다.

사각거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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