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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친척간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첼리
2020-02-20 00:17:16 130 0 0

안녕하세요. 자희님 방송을 5년정도 보고 있지만 채팅은 별로 치지 않는 25살 트수예요.

항상 하교후에 잘 보면서 시청하고 있어요.


제 고민은 친척과의 오래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가 고민이예요.

아 물론, 해결을 못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꼭 말해보고 싶은 문제였어서 이렇게 사연을 작성해봐요.

먼저 저는 저와 이제 20살이 되는 쌍둥이 남동생이 있어요. 총 3명의 형제여서 다자녀 가족이랍니다.

저희 아버지는 10년 전부터 5년 전까지 큰아버지와 식당을 동업을 하셨어요. 그때 식당의 명의를 저희 아버지 명의로 등록했어요.

이후에 저희 아버지는 가게에서 나와 따로 식당을 차렸지만, 명의는 그대로 두셨더라구요.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대학에 들어가게 되어 등록금이 빠져나가게 되고, 장학재단으로 부터 국가장학금을 받고자 하지만 소득분위 때문에 받지 못하고 매학기 다자녀 장학금 혜택을 못 받게 되었어요.

왜 명의를 바꾸지 못하는지 물어 보았더니, 명의를 바꾸는데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하나 있고, 현재까지 식당을 개발하는데 빚을 내가면서 개발했다는 거예요. 또한 가게를 그냥 없애버리자니 큰아버지 쪽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거죠.

그렇게 벌써 저는 올해 4학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동생은 한명만 대학을 입학했어요. 그리고 어머니도 나이가 드시면서 건강이 조금씩 나빠지시게 되고, 저녁에 술을 드실때만 항상 왜 이렇게 국가의 혜택을 못 받고 살아야 하는지 아버지에게 한소리 하시고, 한풀이는 저에게 하세요.

동생이 졸업하면서 대학 입학에 다가가니까, 저희 아버지는 4형제의 셋째이시고, 문제가 있는 큰아버지는 둘째이신데. 저에게 이번 설날에 친척들이 모이게 되면, 꼭 공론화를 시켜서 문제 해결 좀 하자고 하세요. 

매년 고통받는 저희 집안이 너무 짜증나서 저도 이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올해는 여태까지의 소득분위 산정 결과와 신청내역, 총 받지 못한 장학금액 등의 내용을 PDF 8장 분량만큼 작성해 프린트도 해서 준비해 갔어요.

정리하면서 계산해보니 성적장학금을 받아서 어느정도 매꿨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동생이 받지 못하는 금액이 3천만원 가까지 되더라구요. 저는 국립대라 국가장학금이면 학교를 무료로 다녔을텐데...

설날이 다가오고 결과는... 설날 첫째날과 당일 2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첫날은 큰아버지 가족이 오지도 않아서 얼굴도 못 보고, 둘쨋날은 차례 후에 기회를 보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분위기가 말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막더라구요.(이 부분은 아직도 억지로라도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지 후회가 반이예요.)

결국 아무 성과도 얻지 못 하게 되었어요.

설 마지막날에 집에서 가족끼리 저녁을 먹는데, 아버지께서 올해는 저와 동생의 등록금을 내는데 학자금 대출을 해야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전까지는 제가 학기중에 알바하면서 모으는건 한계가 있어 생활비로만 사용하고, 등록비 부분은 부모님께서 내주셨거든요.

물론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으려면 제가 알바를 늘리는게 맞지요.

하지만 저와 어머니는 큰아버지의 식당 때문에 저희 가족이 금전적인 부담이 생기는것이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이로써 위의 사건 때문에 저의 좌우명은 '절대 동업하지 말자!' 입니다.


신청곡은 지코의 사람을 신청할게요. 

짧다면 짧지만 5년째 자희님 방송을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게요.

사연을 끝까지 읽어주신 자희님과 들어주신 트수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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