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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처음 알게됬다.

키리에님778c9
2018-05-22 15:48:47 907 1 1

제가 초등학생이였을때 이야기입니다.


그때 제 취미는 네이버지식in 이였죠, 주로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질문에다가 답변을 달아줬습니다.


알고있는건 확실하게 답하는데, 모르는건 애매하게(입게임) 답을 해줬었습니다.

퇴짜를 맞아도 내공 쌓는게 재밌었고. 채택을 받으면 도움됬단 사실이 기분좋기도 했고

보상으로 받는 해피빈도 모아서 기부했습니다.


그리고 곧 중1이 될 2010년 1월

그때도 답변 달만한 질문을 찾다가


제가 아이템매니아 돈으로 바람의나라 아이디를 살려고해요 ..


이 질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절하게 답을 달아줬고, 이후에 계속 쪽지로 묻길래 계속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끼던 아이템도 훈지하고 (용투, 칠요구륜쌍, 보목, 해목)

전화번호도 공유하게 되고, 어쩌다보니 그 매니아로 산 계정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계정은 4차 태성이였습니다.

저는 그 태성으로 여러모로 재밌게 다루었습니다.

800층 쩔도하고, 문파원과 놀기도 했고 마침 영웅용전도 출시 됬었죠


당시 영웅용전이 처음 나왔을 때

유리서버는 파랑시작에 올오이 였습니다.


그때 태성캐릭으로 할 수 있는게 많아지니

더욱 애정이 생겼고


그러다보니 무기가 태성태도 였던거에 욕구불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당시 10만원이였던 심판의낫을 사고 싶었지만, 주머니에 돈이 부족했던 저는

공필황금호박별도를 7만원주고 사게됩니다....

그리고 그 태성캐릭에 끼워줬죠


일주일 쯤 지났던가


학원에 갔다온 저는 어김없이 그 태성을 접속 할려는데, 갑자기 비밀번호가 안먹히더군요.


그렇습니다 ... 

먹튀 당한 것 입니다.


문자를 해도, 전화를 해봐도 깜깜무소식이더군요.


그렇게 저는 처음으로 배신이란걸 당해봤습니다.

세상을 너무 얍잡아 본겁니다.

고소할까 생각해봤지만, 남의계정에다가 돈을 때려박아서

먹튀 당한걸 고소한다?

제가 생각해도 부끄럽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게됬고


좋아하던 지식인과 바람의나라를 접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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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끝은 배신이였지만, 이때가 제일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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