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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약먹다가 XX병원 입원했던 .ssul

배생배사5a8e1
2018-05-15 12:34:41 1869 0 0

다이어트 약먹다가 정신병원 입원한 ssul.


고3 이후로 몸무게가 두자리 밑으로 내려가본적이 없는 나는

언제나 [돼지,곰] 이런 별명을 달고살았었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수많은 헬스장,트레이너, 다이어트식품들을 거쳐왔지만

결국 변한건 잠깐 줄었다가 다시 불어난 내 체중과,...줄어든 통장 잔고뿐이었다.


그렇게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뒤 ,,, 20대 중반으로 들어선 이후부터는

딱히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도,기대도 없이 

'난 그냥 평생 몸무게 세자리수로 살다 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단념" 하고 살았었다.


..............................

때는 2016년 겨울......


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혈압을 재보는데 최대혈압이 150이 나왔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비만인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되있으면 당연히 혈압이 높아진다고 하더라.

다른 합병증도 올 수 있으니 혈압약을 얼른 복용해야한다. < 라고 말씀하셨고,

겁에 질린 나는 바로 당장 내과에 방문을 하여 진료를 받게된다...


그런데.....

내과 진료를 받는 중에, 


의사선생님 曰 : 혈압약을 먹으면서 체중도 같이 감량해주면 효과가 더욱 좋으니  

다이어트약으로 유명한 "xxx"을 같이 처방해주겠다.


그 약.... 처음에는, 아니 몇달동안은 정말 좋았다.

하루에 한끼만먹어도 배가 전혀고프지 않았고, 


아무런 운동도 하지않고 약만 복용했는데도

130kg에 육박했던 나를 몇달만에 100kg대로 만들어준,,.


그동안의 비만뿐이었던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것 같았다......


문제는 약을  복용한지 6개월 정도부터였다.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딱 1년전.

그 전날도 어김없이 자기전에 약을 복용하고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 잘 자고 일어났는데, 엄마가 낮쯤에 전화가 왔다.

"자는데 왜 그렇게 고함을 질러?" 라고 하셨다.


나는 무슨말이냐고 반문했고 그냥 악몽꾼거겠지...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부터 나는 주기적으로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다.

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낮에도(도서관에서도) 그랬다.


자꾸 누가 나를 해치려한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죽는장면을 스스로 상상하게 되고,

그것때문에 자꾸 발작증세를 보였다..

현실과 상상을 구분을 못했다는 점에서 

망상장애? 조현병? 같은 증세를 경험했고


몇일 안가서 자기전 밤에 발작을 일으켜서 

응급실에 실려가게되고, 그날로 인근 대학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게된다..


평소에 아무런 정신이상증세가 없던 사람이 

최근에 그 다이어트약을 복용했고, 비슷한 시기에 그런 이상 증세들을 보였기때문에

의사들은 그 약을 의심했고, 


입원생활 하면서  그 다이어트 약을 복용중단 한 이후로는 다행히도... 

매일 죽는 상상을 했던.. 지옥같았던 하루하루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고.


내 몸무게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있었다....ㅜㅜ


결론 : 다이어트는 운동과 식단조절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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