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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인연

익명5a8e1
2018-05-14 22:48:36 842 1 0

안녕하세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결혼도 했을 그런 사람 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 자세히 적으면, 저의 지인 그 사람의 지인을 통해 알려질수 있어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


때는 2010년, 고등학교를 2월 말경 졸업한후 바로 4월에 군입대를 하게되어

약 한달반 정도 시간이 남게 되어 집에서 할게 없어 바람의 나라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전사로 시작하여, 흉가 사냥중 마음맞는 도사님을 만나 흉가를 시작으로

선비족까지 계속해서 사냥을 이어 갔습니다.


한달가량을 같이 사냥을 하다보니,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첫만남 후. 약 한달간을 그렇게 보내고 저는 군입대를 했고,


자연스럽게 도사님과는 연락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전화번호라도 물어볼걸 후회 하면서

정말 ㅈ같은 군생활을 경험하던중.


꿀같은 휴가를 나오게 되었고, 이것저것 할게 없나 찾아보다가

때마침 테일즈위버 신규 캐릭터 이자크가 업데이트 되서

4박5일간 간간히 즐기게 됬습니다.


인연은 인연이었던지, 파티 사냥중 센스 있는 티치엘 백법(바람의나라로 도사)님을 만나게되었고

그분은 놀랍게도 바람의나라에서 같이 사냥했던 도사 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 흥분해서 마구마구 떠들며,

이것도 인연인데 한번뵙죠!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다음 휴가 때를 기약 했습니다.


휴가 복귀후 꾸준히 편지를 보내고,

매일같이 전화를 했습니다.


그후 다음 휴가때 서울에서 만났고,

저는 그렇게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살며,

근무 때는 몰래 편지 까지 쓰며 그렇게

정말 힘들었던 군생활의 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작은 트러블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때 다시 한번 제가 자존심을 굽히고

붙잡았더라면..이라고 지금 까지 후회합니다.


2010년 바람의나라에서 처음 만나
2011년 테일즈위버에서 두번째로 만났고,

2012년 헤어질때까지 정말 꿈같은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사람, 수많은 서버에서 그것도 약속이나 한듯만난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인연은 정말..어이없게도 사라져갔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잘지내고 있지?

일은 힘들지 않고?

그때, 내가 정말 못되게 말해서 미안해.

정말로.


----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저에게 있어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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