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돈 0

공군 770기 훈련소 생활에서 겪었던 일로, 100% 실화임을 밝힙니다.

제가 겪은 얘기는 아니고, 제가 군생활때 후임한테 들은 이야기 입니다.

바야흐로 사건이 발생한 날은 16년 12월 18일 일요일 

이 날은 공군 맞후임 기수인 771기와 합동 종교 참석날 입니다.

770기의 수료까지 D-5.. 

770기는 마지막 종교 참석, 771기는 처음 종교 참석 입니다.

공군의 종교참석은 3가지로 (기독교, 천주교, 불교) 입니다.

보충 설명을 드리자면

770기의 훈련대대는 2대대 4대대 771기의 훈련대대는 1대대 3대대 입니다.

건물의 특징

1대대 = 옛날 여관(약 10년? 과거 화재 발생 했었음!)

2대대 = 모텔(짓어진지 약 5년 됨), 

3대대 = 호텔(짓어진지 약 1년정도 됨)

4대대 = 흉가([구3대대] 짓어진지 30~40년 가끔 귀신 출몰하고, 귀신 썰도 있음)

사건 발생 장소는 교회, 기독교에 참석하는 770기 공군 장병들은 몇일 전 부터 771기랑 합동 종교 참석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음

770기 훈련병은 훈련이 거의 다 끝나고, 그 동안 훈련 하면서 받은 건빵, 레모나를 몰래 전투복 건빵주머니에 넣어 챙겼습니다, 종교 타운으로 출발을 했다. 교회에 모인 약 1000명의 훈련병들, 그때 만큼은 조교가 없어서 편하다! 예배 중에, 2대대 훈련병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771기 1대대 3대대 애들에게 '771기 입대 선물이라고 하면서' 건빵과 레모나를 던졌고.. 던지다가 군종병 근무자도 맞으면서 사건이 끝이나고, 소식을 들은 조교들은 굉장히 빡쳤고, 불안한 기운으로 생활관에 복귀 하게 되었고, 그 소식이 중대장에게 보고가 들어와서 큰일이 발생 했다.

770기는 2대대와 4대대가 있는데, 원인은 2대대인데.. 아무 죄 없는 4대대 훈련병은 전원 집합 특히.. 불교나 천주교간 훈련병은 영문도 모른채 집합을 하게 되고, 그대로 연병장(운동장)으로 끌려가게 되고, 단체로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다.. 한참을 단체 동기 부여 받다가 조교가 상관한테 2대대가 저지른 일이라고 전달 하였고 그때 동기부여가 중지 되었다.

여기서 충격적인 소식은 원인의 2대대는 던진 몇명의 자수한 3명의 훈련병만 동기부여를 받고, 나머지는 멀쩡히 있다가 끝이 났다..

4대대는 건물도 환경도 안좋은데, 그것도 모자라 누명이 씌여 황금 같은 휴일인 일요일에 빡쌔게 몸을 굴렸다..

770기 4대대 출신 후임은 이런 말을 했더군요.. '''너무 억울해서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잤다.'''

지금은 770기가 어느덧 전역이 6개월 남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겠죠?

이게 주작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 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출처 : 디시인 사이드 공군갤러리에 770기 건빵 사건 치면 글 2개가 나오는데 한번 보세요 댓글도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