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A_ 0

안녕하세요 예아님 평소에 일찍 잠들어서 트위치는 못보고 유튭으로만 보는 그냥 20대 중반 시청자임니다

매너남 이야기를 보고 문득 궁금해서 올려보아요

저는 평소에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없어요 

이유라면 얼굴 생김새도 있겠지만 

옛날부터 여자애들이랑 놀거나 대화를 하다 보면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말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에는 어느정도 맞춰주다가 어이없네 라는 생각이 들 때 마다 저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해서 나의 생각은 이래서 그런건데 넌 왜 그런거냐 하는데 그때마다 보통 재대로된 토론식의 대화는 못해보고 ....하..됫다 너랑 무슨 말을 하겠냐  하고 끝이 납니다. 보통 거의다 말하는게 재수가 없대요 그래서 고딩 이후로는 여자랑 대화하는건 거의 "그 게임" 클랜 분들이랑 간간히 게임얘기로 떠드는거 밖에 없어요. 일하는 곳에서도 여자들이랑은 필요한 대화조차 없습니다남자애들이랑은 재밌게 잘만 지내는데..

이야기는 같은 학원에 다녓던 친구 이야긴데 서론이 길었네요; 뭐 여자애들한테 저의 인식은 거의 이렇습니다

제가 고2 막바지 때 시험을 봐야 했는데 타지역에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원쌤이랑 요때 시험을 보는데 타지역에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같은 학원에 다니는 여자애가 자기도 거기서 같이 시험을 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너 편하면 그래라 하고 말았는데 진짜로 그때 그 시간대의 시험을 신청해서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근데 전 전날에 미리 가 있어서 좀 돌아 다니다 밥 먹고 근처 텔에서 자고 시험 볼 계획이었어서 말했는데 자기도 끼워 달라는겁니다. 이번에도 역시 너 편할대로 해라 그럴꺼면 그래라 하고 말았는데 진짜로 따라와서는 뭐 같이 좀 놀다 밥먹고 텔에 갔는데 우리 돈도 없는데 같은 방을 쓰자는 그 친구의 말에 저는 3만원 정도는 내줄 수 있는 돈인데 라고 받아 쳤지만 어떻게 어떻게 해서 같은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저희 나이대 부터 합법? 적으로 들어갈수가 있드라구요)

그냥 씻고 책 좀 같이 보다 잘까 싶었는데 그 친구가 잠이 안온대요; 전 피곤한데.. 마침 핸드폰에 백색소음을 내줘 잠을 유도하는 어플을 무료 이벤트 할때 받아둔게 있어서 이거 키고 좋아하는 소리 섞어서 들어라 하고 핸드폰을 줬어요 (소리가 바람소리 빗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풀소리 벌레소리 등등 많이 있는데 원하는 소리를 넣어 섞을 수가 있었어요 시간 설정이 최대 3시간 이었슴니다)

그러고 자고 있는데 소리 끝났는데 잠이 안온다며 저를 깨우더군요;;  비몽사몽 하던중에 팔배겐가 배를 토닥여 달랬나 뭘 해주면 잠이 잘 올거 같다던 걔의 말에 잘 자고 있던 중에 짜증나게 vs 얘도 내일 시험인데 일단 자야지 대결 구도에 후자가 이겨 해달라는거 해주고 잠들어서 다음날에 시험보고 밥먹고 헤어졌습니다. 

기억 속에서 잊혀지던 이야기였는데 나이먹고 군대에서 사람들 썰 듣다 생각이 나서 그 이후 이 썰을 풀었는데 갑분싸 되면서 ㅂㅅ아 줘도 못먹냐 라는 말이 무수하게 날라오더군요 군대 , 전역후 술자리 에서 이런 썰을 풀 분위기면 풀었는데 그때마다 줘도 못먹는 ㅂㅅ이라고 놀려대길래 그런가? 이게 그 사인 이었나 싶은 생각이 그제서야 들더군요.. 근데 전 그때당시 진짜 아무런 감정이 없던 그냥 아는 동생이었어서 이런 생각을 못했었어요;  연락은 아직 어쩌다 간간히 되긴 하는데 그때 기억나냐면서 무슨 의도였냐 물어보기도 뭐하고 해서 뭔가 (저 혼자 지만)오래봐서 그런가 편한 형 이미지가 있는 예아님한테도 한번 여쭤봅니다ㅠ

그리고 그 친구는 그때 남친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더 안들었던거 같슴니다

트수분들의 생각도 궁금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