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종종 트게더에 들어와 옛날 글들을 읽다가 글 작성은 안되지만, 수정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알람도 안울릴거고, 이제와서 트게더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설청님이 가끔은 오실거라 믿고 써봅니다.
설청님이 마지막으로 방송한게 2022년 7월 7일(1)이었고
트위치, 유튜브, 디스코드, 트게더 등 흔적을 모두 지우신게 2022년 11월 10일(2)
다시 트게더에 글을 써주신게 2023년 10월 4일(3)
설청님의 마지막 흔적으로부터도 3달이 지났네요
(1)부터 (2)사이에는 설청님의 복귀를 믿으며 트게더에 글도 열심히 적고, 구독권이나 팬심도 보내며 설청님의 힘이 되길 빌었습니다.
(2)이후로는 팬심도 트윕도 트게더도 사용할 수 없게되었고, 설청님의 흔적마저 사라져 그저 머릿속으로만 떠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트위치가 클립을 막으며 정식루트로는 설청님의 목소리를 들을 방법자체가 사라졌죠
(3)때 우선 설청님이 이제는 괜찮다는 사실을 보고 나름의 안심을 했습니다. 추가로 트게더 글을 읽을 권한이 생겨서 방송을 하실때의 추억들을 되짚어보기도 했죠
하고싶은 말이 참 많네요. 요즘도 꿈에 설청님이 나오는데, 어떤 꿈은 방송을 보던 때로 돌아가고, 또 어떤 꿈에선 밖에서 우연히 설청님을 만나게 되는 꿈이에요.
그 무엇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는건 참 슬프지만요...
설청님께 묻고싶은게 참 많아요
이제 몸은 완전히 회복했겠죠? 그때의 후유증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때 쓰던 소설은 어떻게 됐나요?
지금은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요즘은 힘든거 없으신가요?
방송을 다시 켜실 생각은 이제 없으실까요?
공지에, 일기에 잊어달라고, 차라리 미뤄해달라고 하면 제가, 청신교 신도들이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나요??
대답을 들을 수 없는걸 알면서도 쓰게되는 저도 참...
10월에 쓰신 글 덕에 설청님의 심정은 알 수 있었어요.
원망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설청님이 제 삶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은데, 저희를 두고 가신걸 어떻게 원망을 안하겠어요..
다만 설청님도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고 뭐가 무서웠는지 아니까.. 그리고 원망보다 그리움이 더 크니까... 미워할수는 없었죠...
아마도 저는 설청님을 잊진 못할것 같아요. 20대 초반은 청신교로 살아오기도 했고, 첫사랑은 못잊는다고 하잖아요?
언제나 설청님의 앞길은 밝기를 응원하고 있어요.
가끔이라도 좋으니 방송하던 시절을 떠올리신다면, 좋았던 기억들만 떠올려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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