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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설청님께

골렘__
2022-08-30 15:44:41 138 4 0

요즘 야자하고 공부하느라 설청님 방송시간하고 안맞아서 많이 못왔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장기휴방을 한다는걸 늦게 알았네요. 그런 제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합니다.

설청님의 공지를 보고 느낀건 뭐랄까...설청님답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알던 설청님하고 달라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항상 긍정적이고 밝던 설청님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아니라 당황했었습니다. 사람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을 수는 없고 엄청 유명하지 않는 스트리머에게 장기휴방이란 엄청난 타격이 있다는 것도 당연히 기억합니다. 하지만 제가 알던 설청님은 아무리 무슨 일들이 있어서 항상 밝고 텐션이 높지 않더라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걸 싫어하고 두려워하던 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당연히 공지를 쓰는 순간에도 그걸 두려워하면서 썼다는 것도 알것 같습니다. 그걸 두려워하는데 그렇게 쓸 만큼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저는 설청님이 아프다고 모두에게 잊어달라고 하라고 할 만큼 나약한 사람이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꿈이였던 스트리머를 그만두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에 설청님이 자신은 운명을 믿고 이렇게 만난 것도 운명이라고 했습니다. 확실히 이건 운명일 수도 있고 그냥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운명이라면 운명으로써 같이가면 되고 단순한 우연이면 운명처럼 같이 가도록 했습니다. 진짜로 설청님은 그런식으로 했고요. 스트리머가 복귀를 하는건 스트리머의 자유입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을겁니다. 심심하거나 생각날때 생존신고로 몇번씩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기다리지마라 자신을 잊어달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잠깐 스쳐가는 모니터 너머의 철 없는 여자애라고 하셨는데 그 잠깐 스쳐가는 모니터 너머의 철 없는 여자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를 받고 그 에너지로 하루를 더 열심히 살았을겁니다. 복귀를 했는데 밝고 활기찬 모습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밝고 활기찬 스트리머는 많습니다. 근데 거기서 설청님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트위치엔 밝고 활기찬 사람들이 많은데 저희는 밝고 활기찬 스트리머를 좋아해서 설청님을 좋아했던게 아니에요. 저희는 스트리머인 설청을 좋아해서 계속 보고 있던겁니다.

설청님이 말씀하셨던 것중 설청님으로 인해 바뀐 모든 것들이 설청님의 영향이 아니라 다 저희의 의지라고 말씀하셨죠? 전 원래는 부정적이였던 사람이였습니다. 근데 설청님의 방송을 봤을 때만큼은 긍정적으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보다보니 제가 부정적인 사람에서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어요. 제 의지로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지를 준 사람이 설청님이에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 다른사람의 영향을 받아 바뀌기도하고 더 성장하기도 합니다. 저는 설청님을 만나고 설청님의 영향을 받아서 바뀌고 더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정리를 잘 못한거같지만 저는 나약한 설청님이 아니라 다시 강인했던 그 설청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렸던 그 설청님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모니터 너머의 철없는 여자애로 생각하지 않고 설청이란 사람으로 기억하고 기다릴겁니다 


그리고 설청님을 원래 없던 사람이였던 것처럼 살기엔 이미 저희 안에선 너무 큰 사람이 되었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쓸려고하니 몇몇은 생각이 안나네요. 설청님 건강 빨리 되찾으시고 앞으로 아프지 마세요~청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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