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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동기썰

짓기귀찮다
2022-03-15 01:14:07 84 1 0

이 이야기는 저희포대끼리 얘기하다 나왔습니다.

일병?쯤이었던거 같네요

원래 무슨이야기를 하고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시덥잖은 얘기나 하고있었을겁니다.


그러던 중 제 동기가 말을 꺼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저 납치당할뻔한적 있습니다."

그 말을 시작으로 얘기가 시작됐습니다.

"야ㅋㅋ 너 납치해서 어디쓸려고 납치를하냐ㅋㅋ"

뭐 남정네들밖에 없었는지라 걱정보다는

그냥 썰 하나 푸는 느낌으로 얘기는 시작됐습니다.


"아 4살때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옛날 저희어릴때 되게 허름한 가게같은거 있잖습니까?"


"구멍가게 같은거?"


"아 맞습니다 그런느낌이었습니다. 

그냥 그 근처에서 엄마기다리면서 놀고있었는데 왠 아저씨가 와서 아저씨누군지 못알아보겠냐고 하더니

모르겠다고하니까 엄마 아는사람인데 엄마가 지금 찾고있다고 했습니다.

뭐 어릴때지 않습니까? 

저도 그당시에는 순수했기때문에 의심이나 그런거 못할시기라 손잡고 조금 따라가고있었는데 

저 멀리서 엄마가 "야이 XXX야!!!"하면서 손에 들고있던거도 던져버리시고 되게 화내면서 달려오시는겁니다.

 아마 장이라도 보고오신거 아니었나 싶은데....너무 어릴때라 기억은 안납니다.

아무튼 그 아저씨는 소리 듣자마자 바로 도망쳐버리고

엄마가 저 끌어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야 진짜 큰일날뻔했다. 너 여기 없을뻔했던거 아냐"


"진짜 엄마가 우연히 지나가셔서 살아있는거같습니다."


"와 개무섭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듯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고 한참뒤 취침시간에 저희는 또 잠 안오는 사람끼리 모여 소근소근 떠들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저희 맞선임중 한명이 말을 꺼냅니다.


"야, 근데 OO아 근데 니가 말해준 납치썰있잖아"


"일병OOO? 그렇습니다?"


"그....어머니가 멀리서 보자마자 화내면서 달려 오셨다 그랬잖아? 보통은 끌려가는것도 아니고 얌전히 따라갔으면 납치라고 확신은 못하지 않냐? 근데 보자마자 달려오셨으면 혹시 아는사람 아냐?"


"어?"


그리고 정적이 흘렀습니다.


"어?"


동기는 그 말 말고는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사실에 멍해진거 같았습니다.


"약간 좀 이상합니다? 어머니한테 내일한번 전화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동기는 새로운 소식을 들고왔습니다.

사실 그 동기는 그 이전 말도 못하는 아기였을시절

납치당할뻔한적이 한번 더 있었고

그 범인은 삼촌이었다고 합니다. 

첫번째 사건때는 아버지께 들켜 두들겨맞고 도망치고 행방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몇년후 다시 돌아와 납치시도를 한걸 어머니가 우연히 막으신거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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