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리뷰네요. 아무쪼록 늦었지만 새해복들 많이 받으시고 저도 올해는 좀 다시금 이 권태에서 빠져나와 정진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원합니다.
편의점에서 2캔인가에 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있어서 괘씸해서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니가 삿포로면 삿포로지 얼마나 다르길래?" 이런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삿포로는 삿포로였습니다.
프리미엄이고 나발이고 결국 100프로 맥아가 아니라 쌀을 섞은 부가물 라건데... 뭐 솔직히 부가물 라거가 프리미엄해봤자 얼마나 고급진 맛이 나겠습니까. 근데 뭐 맛이 없다는 건 또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그 삿포로 맥주에서 기대하는 그냥 평이하고 튀지않게 쉽게쉽게 넘어가는 그런 맛은 있는데... 이게 참... 그래도 프리미엄이라고 캔 디자인도 예쁘게 뽑아놓은 거치곤 아쉽네요 아쉬워. 색과 맛, 그리고 향 모두 딱 부가물 라거 그이상 이하도 아닌 그런 맥주 자체엔 큰 특징이 없는 맥주였습니다.
캔은 좀 이쁘긴합니다. 소장해두고싶을 정도로요. 근데 소장해봤자 둘 곳도 없고하니 걍 버리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냥 보통 삿포로 드십쇼. 그게 낫습니다.
요즘 트위치가 망해간다는게 피부로 와닿는 나날인거 같습니다. 유동시청자들도 줄어들고 스트리머들도 불안한 마음 애써 숨기며 방송하니 시청자들도 괜히 같이 불안해져서 방송보는 맛도 안 나고... 뭔가 그렇네요. 제가 고딩 때부터 봐온 이 플랫폼이 이렇게 망가진다니... 입이 쓰네요. 뭔가 몇 안 되는 취미생활도 이렇게 되니 영 사는게 재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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