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서울에 놀러오셨는데
아버지가 전쟁광..아니 무기애호가? 뭐 아무튼 그런거 좋아하셔서 그런지
전쟁기념관을 가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크리스마스는 전세계인의 평화 어쩌구 하는 날인데.. 전쟁기념관 가는거 좀 이상하지않냐고 투덜대고있는데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네비찾으시길래 그냥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전시관이 엄청엄청 많고 넓었습니다.
조선시대~6.25 정도만 생각했는데 그냥 아예 고조선부터 있습니다.
근데 지금 사진이 안올라가서 설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요즘은 통일신라시대라고 안배우고 남북국시대라고 하더군요 (발해-통일신라)
저는 통일신라시대라고 배웠는디... 옛날사람인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배우셨었나요
신림~사당 사는 사람들은 지긋지긋하게 보는 강감찬 장군님(낙성대쪽에 생가가 있다) 도 엄청 크게 다뤄놨었고..
저는 다 보고나서 저녁에 이자카야 가려고 했는데 못가게 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6.25 전시관은 세개로 나눠져있는데
북한이 낙동강까지 내려왔다가 남한이 다시 탈환하는 과정을 무기, 모형, 사진 등등 실감나게 배치해놔서
솔직히 좀 재밌었습니다... 대포도 엄청크고 종류도 많았습니다.
사진은 이승만 전대통령 (미국선물) / 김일성 (소련선물) 자동차입니다. 이것도 엄청 크더라고요
아무튼 고조선부터 6.25까지 전시관을 다 돌아보고 느낀점은...
우리나라가 역사를 교훈으로..
앞으로는 이념이나 감성보다는 실리를 위해 움직이는 민족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MZ세대였습니다..
여러분도 서울 사시는데 안가보셨으면 한 번 가보세요
재미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후기 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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