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말 잘들 보내시나요.
저는 요즘 말년의 자세로 퇴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어차피 근무일수 1년 못채워서 퇴직금도 없고 연차수당도 없는데
깔끔하게 올해까지 다닐까 싶었지만
한달전에는 말하는게 예의인거 같아 다음주까지는 다니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퇴사하기로 마음 먹으면 바로바로 때려치는 착한 어른이 되시길 바랍니다.
퇴사가 다가오면서 주변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살고 있던 원룸도 계약 다 못끝냈지만
다행히 금방 대신들어올 다른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사이에 원룸주인분께서는 월세를 올리셨더군요.
제가 일찍 나가서 더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
새로 살 원룸도 구했습니다. 이번엔 고양시 일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몇번 더 퇴사하면 전국에 안가본 곳이 없겠네요.
슬슬 오래다닐 회사를 찾아야 할듯 합니다.
달마다 가던 피부과도 다행히 다른 지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병원이든 학원이든 크고 지점 많은 곳으로 다니시길 바랍니다.
다니던 킥복싱학원도 이번달까지 다니기로 하고요 친해진 분들이 많은데 아쉽습니다.
회사에서는 타 부서 다닐 생각없냐는 개같은 소리나 하고있고
저는 ㅈ까라는 말을 조용히 돌려서 말해줬습니다.
다음 회사는 다시 본업인 설계직인데
그래도 지금까지 다니던 곳중 가장 큽니다.
새해엔 새로운 회사에선 과연 어떤 새로운 ㅈ같음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합니다.
여러분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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