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리0님 피오렌티나를 떠나 휴식기를 가지던 어그리 감독
그가 발견된 장소는 다름아닌 프랑크푸르트의 광장이었다
전세계 축구팬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어그리 감독의 이름이었지만
독일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어그리 감독의 명성은 프랑크푸르트에선 아무 소용도 없었다
광장을 거닐던 어그리 감독에게 말을 거는 한 사내
프레디 보비치 (Fredi Bobič) 프랑크푸르트의 단장
단장 : 감독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프레디라고 불러주세요
독일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어그리 감독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치 못했고
어 : 아.. 네 절 아시나요? 아 잠시만요
어그리 감독의 주머니속에서 울리는 전화벨소리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차범근 감독님 이었다
과거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연을 맺은 어그리 감독은 공손히 전화를 받았다
차감독님 : 오랜만이야 어감독 보비치는 만났나?
어 : 네 감독님 그 무슨일인지 조금 당황스럽네요 허허
차 :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부탁하나하겠네 내 친정팀을 우승팀으로 만들어주게나
어 : 네? 아니 감독님 잠시만요 감독님?
평소 성격답게 할말을 마친 차감독님은 전화를 끊으셨고
능글맞은 보비치 단장은 자연스럽게 어그리 감독을 이끌고 근처 카페로 들어간다
단장 : 어그리 감독님 과거 프랑크푸르트의 영광을 되찾아주세요
달콤한 유혹을 하는 사람이 아닌 담백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먼저 말하는
단장의 솔직함에 어그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의 감독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단장과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가던 어그리 감독은 과거부터 좋은 관계로 지내오던 코스티치 선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소속팀이 프랑크푸르트 라는 사실도 알게된다
코스티치 : 감독님 오랜만입니다 단장님과 만났단 소식은 들었는데 저희 다시 같이뛰는건가요?
어 : 확실친 않아 너와 함께라면 좋을거같긴하네 나중에 연락할게
숙소에 돌아와 짐을 풀고 잠에 들려던 어그리 감독의 전화 벨소리가 울리고
다시금 차감독님의 전화
차 : 어감독 그 선수하나 데려갈 준비하고 이름은 윤상이야 전화 연결 해줄게 수고하고
포항제철고의 에이스이자 대한민국 U-17 10번 홍윤상
차범근 축구상 대상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미래
프로신에서 확실한 결과를 아직은 보여주지 못한 어린 선수를 영입하면 좋겠다는 차범근
감독님의 말씀에 당황스러워하는 어그리 감독은 일단 전화를 받았다
홍 : 어감독님 정말 팬입니다 감독님 노리치 시절때 경기 모두 챙겨봤습니다
어 : 어.. 반가워 그 현재 부상이라고 하던데 몸관리 잘하고 언제나 지켜볼게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좌석에 앉아 생각을 하던 어그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의 잔디와 선수들, 팬들의 열정을 느끼며 감독직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된다
어 : 단장님 합시다 우승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축구계를 떠나있었던 어그리 감독의 선임에 많은 언론들은 의문을 표했으며
많은 서포터들 조차 최근 실패를 반복하는 어그리 감독을 선임한 프랑크푸르트
이사진의 판단에 의심을 가지게 된다
구단주 실에서 만난 페터 피셔 구단주
구단주 : 감독님 주변 언론들과 많은 속설에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어 : 괜찮습니다 익숙합니다
과거부터 인종차별을 비롯한 많은 속설에 휘말린 어그리감독에게 이정도 비난은 감수할만한 수준이었고
기자회견장에서 어그리 감독은 중대발표를 하게된다
단 4시즌안에 챔스,리그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말이다
피오렌티나에서의 실패 잉글랜드, 프랑스 , 이탈리아 를 지나
드디어 독일로 온 어그리 입니다
오랜만에 연재물로 찾아뵙네요
FM2020 베타패치가 나와서 3백전술로 한번 진행해보려합니다
연재물도 진행하지만 방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진행상황은 매일 오후 4시에 방송에서 보실 수 있으니
방송도 많은 사랑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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