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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에 (Bézier) 프랑스 남부  낭그독 루씨용 지역에 있는 소박한 마을

소박하고 자그마한 마을속 많은 남아프리카 이민자들 사이에 아시아 이민자 하나가 섞여있다

그 정체는 잉글랜드에서 성공한 감독이라 불렸던 어그리 감독

그의 최근팀이었던 에버튼에서 결국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팀을 떠나게된 어그리 감독

에버튼의 CEO인 데니스 바렛은 많은 언론에게 "최악의 감독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그 충격에 어그리 감독은 잠정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그 와중 AS Saint-Chinian, FC Béziers Méditerranée 및 Béziers-Méditerranée Football Cheminots

세팀의 합병으로 프로젝트 AS 베지에는 의장인 제라드 로케의 의견을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고

그 마지막 퍼즐은 팀을 이끌어줄 감독이 필요했다

어그리의 소문을 들은 로케 의장은 어그리 감독이 있다는 성당으로 찾아가게 되고

성당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던 어그리 감독은 로케 의장의 감독 제안을 거절하게된다

하지만 제라드 로케 의장은 많은 조합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베지에의 감독에 

어그리 감독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삼고초려를 하듯 매일 그를 찾아가게 된다

베지에의 음식점에서의 마지막 대화에서 어그리 감독은 거절의 목적으로

절대 올 수 없는 한 선수의 영입시 감독부임을 약속하게 되고

로케 의장은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 와중 어그리 감독이 원한 선수는 구단에서의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며

국대차출및 여러 불리한 상황에 빠져있었고 로케 의장은 프랑스를 떠나 벨기에 림뷔르흐 까지

한 선수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떠나게 된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은 프랑스 3부리그의 신생구단 베지에의 로케 의장은

스타트 소크리에레 구장에서 6월 10일 중대발표를 하겠다는 선언을 하게되고

마을 서포터들과 관광객들은 구경을 하러 구장에 찾아가게 된다

소크리에레 구장에서 로켓 의장은 중대발표를 보러온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어그리 감독이

베지에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선언하게 된다

이 결과 ESPN, 스포츠 조선 을 비롯한 영국 한국 언론들은 잠정은퇴를 선언했던 어그리 감독의

복귀를 알리게 되고 맥파이스, 카나리아, 거너스 등 그가 지나갔던 많은 팀들의 서포터들은

언제나 신박하고 새로운 축구를 보여주는 그를 응원한다는 메세지를 보내기시작했다

기자회견을 정중히 거부하고 어그리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들어간 곳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라커룸

아직 많이 열악한 라커룸이지만 앉아있는 선수들의 눈빛에선 호랑이가 보였고

그에 감동받은 어그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Je suis celui qui vous gagnera

라는 말을 하게 된다 아직 프랑스어가 미숙한 이승우 선수는 어그리 감독에게 무슨뜻이냐 물어보게 되고

어그리 감독은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 내가 너희들에게 우승을 안겨줄 사람이다 " 라고 그렇게 전설은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