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교 1학년생 입니다.
실업계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4개월 하다가 이렇게 살다가는 고졸 신분으로는 끽해야 월 300 받으며 살다가 그냥 죽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가자 하는 생각에 재수학원에 들어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능을 치고 입학 하기 전까지 대학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수업시간에는 토론하고 발표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능동적인 수업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설레고있었는데...
중국어 기초 I 수업을 꼭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학과 필수? 이러면서 마지못해서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근데 거기서 배우는게 이 얼 싼 쓰 막 1 2 3 4를 배우는데 이럴거면 그냥 중국어 학원을 다니지 하는 현자타임에 다시는 그 수업을 안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한학기를 보내니까 결국 F가 3개 나오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학기동안 한거라고는 동아리 활동밖에 없습니다.
근데 왜인지 답답한 생각은 안드네요.
제가 너무 삶을 만만하게 생각하는건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남들은 아득바득 살아가는데 저는 너무 하고싶은거만 하면서 살려고 하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듭니다.
그렇다고 금수저도 아닌데요... 그냥 한번 주절거려봅니다. 요즘 너무 붕 떠다니는 느낌이라서요.
이런것도 올려도 되는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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