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는 시작이 있고
동이 트면 그걸로 끝.
하지만 달이
해를 쫓아 달리고
잠시 잃은 그 시간동안
우리의 밤들이 존재한다면
잊어버리듯 보내며
돌아온 듯 반기는
그 고요한 때에
아름다운 어둠을 간직할
고운 꿈이라는 이상향으로
돛단배 타고 나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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