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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고3 급식의 처녀작입니다

달이뜨는밤
2019-05-23 00:09:57 327 1 1

호수


밤에 빠져있는 나를

밝은 호수가 깨웁니다


가까이 들여다 보니

별 가득, 눈 한 쌍

찔리도록 밝습니다


문득 바람 불어와

호수 안을 흔듭니다


방 문을 닫고 나니

호수가 나를 찌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처녀작이라 미숙하고 풋내나는 시이지만, 피드백과 여러분의 감상을 듣고 싶어 올립니다. 제가 이 시를 쓴 의미는 

호수=마음

별=이상, 윤리적 지향점

호수에 비친 눈=스스로의 메타적 인지

밤, 방 안=죄

이런 의미를 가지고 호수에 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흔들리면 우리는 죄를 향해 가지만, 결국 호수는 우리를 찔러 옳은 길로 가게 한다는 의지? 그런 것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읽으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영감을 얻은 작품/구절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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