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리 이야기하지만 금요일은 휴방입니다
라디오는 유튜브에만 토요일 밤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
물들어감
사람이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다보면
물들어감을 주의해야 합니다.
작게는 분리수거 안하고 봉투 하나에 아무 쓰레기나 막 버리는 행위부터
크게는 그냥 대가 없는 체면치레랍시고 넙죽 받는 명절 선물까지
법으로든
규정으로든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나도 어느 새 그 사람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비는 않은지
항상 경계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하기엔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쓰레기장 가면 분리수거 다시 해주실텐데 굳이 내가 해야하나?
나만 받나? 전부 다 받는건데 너만 그러냐?
에이... 너만 모른 체 하면 아무도 몰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
괜히 부스럼 만들지는 않을까 싶어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넘길 뿐이죠.
어쩔 수 없습니다.
세상이 이리 된 걸요.
그냥
저 사람들의 행동에 물들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기반성을 하는 것 뿐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 건
관계도 귀찮고
나도 귀찮고
모두가 귀찮습니다.
이것도 옳지 않다지만,
뭐 어떻게 하겠어요.
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사람은 25살이 넘어가면
스스로 깨닫지 않는 한
남이 고쳐 줄 수 없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