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르리안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많은 누리망방송인들이 오늘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로만 말하기 목표를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야 지금 글로 이렇게 쓰고 있으니
모르는 단어, 헷갈리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검색창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쏙쏙 가져오고 있지만,
아마 많은 방송인들은 시청자가 놓은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다
상금으로 걸린 돈을 받지 못하거나
구독권을 직접 구매해서 배포하는 사태가 벌어지겠죠.
그래도 1년에 한 번,
누리망방송을 통해 유쾌한 잔치가 열리는 것으로
우리가 한글날을 잊지 않게 해주는
많은 방송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국가공휴일로 지정하여 내일 월요일을 대체공휴일로 맞이할 수 있게 해 준
대한민국정부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날을 통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이미 외국어의 비중이 엄청 높아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다듬은 말'(순화어를 국립국어원에서 한번 더 한글화하여 이렇게 부릅니다)이
여태껏 어색한 느낌이 들었고,
지금 봐도 어색하며
앞으로도 어색하게 느껴질 것을 생각하니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