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20대 여자 모쏠입니다.
제가 한 3년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가 한명 있어요. 얘도 여자구요. 그냥 여느 친구답게 잘지냈는데
언젠가 요즘 얘가 연애하고싶다고해서 지나가는 소리로 여자도 괜찮냐? 했더니 그렇다는거에요. 그렇구나 했는데 그 이후 어느순간부터 약간 풍기는 그런 분위기? 라고 해야되나 조금 다른듯 보이더라구요.
대충 저한테 조금 티를 내는듯 보이더니 아니나다를까..얼마전에 고백받았어요.
제가 호모포비아도 아니니까 여자랑 사귄다는거 자체는 이상하게 생각안하는데
문제는 저의 성향을 모르겠고 또 제가 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거에요.
친한 남자애가 없어서 그런지 지금은 남자문제에 대해서 별생각 없지만 여태까지 조금조금 좋아했던 애들은 다 남자였어요 좋아했던 연예인도 다 남자였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같은성별이랑 사귀는건 나쁘지않을거같고 또 제가 예쁜여자를 좋아합니다.(이건 연애적인 의미의 좋아한다는 아닙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생각했는데
결론은 제가 양성애자인건지 아님 남자여자 둘다 사실 그렇게 진지한 생각이 안드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친구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쁩니다. 제가 예쁜여자를 좋아한다고 했을때 그 예쁜여자의 예가 될수있을거같구요. 또 성격은 친구로써 한번도 싸워본적 없을정도로 잘 지냈어요. 근데 좋아한다는건..잘 모르겠어요. 애매합니다.
제가 이친구랑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남자랑도 무조건 서로 너무 좋아해야만 사귀는건 아니니 사귄뒤에 좋아질수도 있을까요?
그랬다가 끝까지 좋아한다는 생각이 안들거나 중간에 나는 양성애자가 아니였고 그냥 방황이였다 하는 생각이들면 어쩌죠? 이친구한테 미안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