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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어느 날 바뀐 것이 없다고 단정 지었을 때.

세주머니
2020-02-08 18:15:28 109 1 2

 안녕하세요? 장미단 여러분. 그리고 자희 님. 이번에도 이렇게 글을 써 보겠습니다. 


 전의 사연이 아마 7일 전이었죠? 그 사이 저는 잠시 개학을 하여 다녀왔고. 또 새로 본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어제 그리고 글에 언급치 못한 사실이 몇 존재하여서 그것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희 님의 조언 그리고 여러분의 조언을 바탕으로 생각한 몇을 말이죠.


 조금 옛날 일이지만 아직 학생이며 고3이 아닌지라 저희 학교도 특정한 월 그리고 일에 학교 내부에서 축제를 진행합니다. 이 날이면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데, 그와 동시에 생각나는 한 가지는. 또 중학교 때처럼 혼자 돌아다니나? 같은 것 말이에요.


 한, 고1 초반에는 같이 밥을 먹고 다니던 친구 한 명이 있었어요. 그 아이를 친구라고 칭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연히 수학 시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몇 달간 밥을 먹었어요. 저는 중학교 때 거의 점심을 먹지 않아서 오랜만에 같이 가는 친구가 있어서 좋았었거든요. 지금은 과거의 일이지만.


 어쨌거나, 축제 때는 혼자 돌아다녔다.라고 말하지는 못하고 그냥 교실에서 핸드폰이나 만졌습니다. 그 교실에는 친구는 있지만 그와 조금의 갈등을 지니는 이성 친구. 그러니까 남자애 한 명이 있었어요. 친구라고는 부르지 못할 그저 교실 내의 같은 반인 아이지만요. 그 아이도 저처럼 친구가 몇 존재치 않아서 가끔 점심시간마다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그날 그 애가 제게

"너는 말만 조금 크게 하면 친구 생길 것 같은데."

라는 소리를 내뱉더라고요. 

'어쩌면 나 조금 성장했나?'

라는 생각 하나를 지녀버렸어요.


 여전히 다가갈 생각도 다가갈 용기도 없는 건 자희 님의 말대로 동일하며. 굳이 변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간절히 들었을 시간은 중학교 1학년. 제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아졌을 시기였습니다.

 지금 반 아이들이 다 인싸인데 그래서 어째선지 말을 많이 걸어주더군요. 그래서 가능한 최선을 다해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만큼만 받아줘요. 물론 다시 물어보는 아이가 다수 있어서 접을까.라는 생각도 아직은 조금 있어요.


또, 중학교와 많은 변화가 하나 더 생겼어요.


 지금은 어째선지 몇 아이들이 모둠이나 기가 실습 때 조원에 어째선지 알아서 잘 넣어주더라고요.

 반마다. 학년마다. 지역마다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혼자 있는 친구가 오기를 바라는 곳은 적을 것 같아서 어째 비록 제 의사가 아니더라도 조금 기뻤거든요. 내 존재를 쟤네들이 알아줬다.라고.


 비록 제가 학원에 다니는 타 친구보다 떨어지더라도 저는 아직 미술을 배우고 그를 2학년 선택 수업 때도 신청하였습니다. 

 미술 시간만은 그래도 저는 배웠으니까 다른 아이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모둠 활동에서 구도를 잡아주거나 투시를 잡아주는 등의 도움을 줬었거든요.

 그때 저에게는 나름의 뿌듯함이 들었고요. 이렇게라도 학급에서 어울릴 수 있었으니까. 또 몇 아이들이 말하는 고맙다. 에 기뻤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혼자 다닐 예정입니다.


 자희 님과 장미단분들 모두가 말해주신 조언은 분명 제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 개선이 어려워 제가 지금 포기를 하는 상황에 상태일지도 모르지만 중학교는 몰라도, 고등학교에 와서 앞서 말했듯이 때때로 제가 필요할 때는 직접 다가가기도 하니 몇은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또 먼저 같이 모둠을 하자거나 말이죠.


 그래서, 제가 내뱉은 답은 처음부터 하나였고 끝까지 하나일 것 같습니다.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듯이. 필요할 때만 곁에 있을까 봐요. 중학교에 비해서 고등학교라는 집단은 제게 아직 다수의 스트레스를 안겨주진 않았습니다. 


 물론 2학년 그리고 3학년은 시작조차 하지 않아서 단정 지을 순 없는 일이지만. 만약에 또다시 스트레스를 다수 받아보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라도. 한 번은 기대고서 답은 가능한 찾아보겠습니다. 덕분에 이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조금일지라도 한 가지 제가 내뱉을 수 있는 확신 낯가림의 감소라도 될까요?


스트레스의 양과 별개로 아주 조금이라도 변했습니다. 인간관계가. 다수의 스트레스를 주던 무리의 우두머리와 다른 학교가 되면서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비록, 이가 용기가 없어서 행하는 일종의 회피며. 무시지만, 최소한의 글이라도 써봐야겠네요.


 자신의 행동을 과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행위는 제 기억보단 제가 썼던 일기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어때요? 여러분들도 한 번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일기를 써 보는 것이. 거짓 없이. 솔직하게.


옳은 답은 없으리라 여겨지지만, 진짜기를 바라며.


네, 저 씹덕입니다. 아하하.


신청곡은


바케모노가타리 ED인, 네가 모르는 이야기 입니다.

(달마발 님의 커버입니다.)


https://youtu.be/LUBIf_I7l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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