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디 0

때는 2020년 2월, 나는 일본여행 중이었음

내가 출국하기 전까지만 해도 딱히 해외여행을 금지하지 않고, 막 조심만 해라~ 이런 식이었음

내 생일 2월 4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뉴스로 코로나 환자 일본 내 환자 23명, 크루즈 선 코로나 터지기 시작

하지만 어림도 없지 생일기념 메이드 카페 친구랑 ㄱㄱ함 ㅋㅋ

간 곳은 아키하바라의 @homecafe임

https://www.cafe-athome.com/

4~6층이 있고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하던데 난 4층갔음

먼저 입장비는 1인당 700엔정도 따로 있었음

메뉴는 food course( :음료수+음식+원하는 메이드랑 사진촬영)을 고름

가격은 비싼 편이나 끝나고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은 가격인듯?

음료수같은 경우 그림 그려주는거를 골랐는데

그림 그리려는 메이드 분께 '사실 오늘 생일이에요!'하니 놀라면서

혹시 생일 증명할 수 있는 거 혹시 갖고 있냐고 물어봄

그래서 여권보여줬더니 뭐 이벤트 해드리겠다고 해서 그때야 이벤트 있는 걸 암

아래는 그려준 것

나름 정성들여 그려줘서  굿

아래는 시킨 음식

카레에 햄버그,미트볼, 버섯 섞여있음

맛은 그냥 그런 맛

아래는 이벤트로 무료로 만들어 준 케이크

이게 이벤트구나라고 생각했음

뭐 케이크라고 하기엔 생크림 데코지만

그래도 이쁘게 만들어주셔서 안먹고 있었는데

케이크 들고 카페 중앙으로 가시더니 나를 부르는거임

그래서 난 '왜 나를 부르는가?' 싶었는데

카페 모두로부터 축하와

그 층에 일하고 계신 모든 메이드와 사진을 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기쁘긴한데

부끄사 오짐ㅋㅋㅋ

메이드 분들 초상권이 있어 아쉽게 얼굴을 가렸지만

이쁜 분들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 중국인 단체관광이 없는 클린한 일본 여행 실컷하다가~

한국에 돌아온 나는 일본에 다녀왔다고 출근은 하되(???), 다른 직원들과 떨어져서 일하라는 이지매를 2주간 당하다가,
갑자기 대구 신천지 코로나 문제로 대구 끌려감. ㅅㅂ 코로나 이전이 그립다!

@homecafe 지금도 영업 하는 것 같은데 야로나 괜찮아지만 생일날 아키하바라 가면 꼭 가보셈

남자라면 마! 메이드 8명과 사진찍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