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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삼시세끼 과제 제출합니다.

alcaestor
2020-03-27 22:47:21 375 5 0


읽기 전의 주의사항

※본 과제는 사이버강의 과제 폭탄을 맞은 복학생이 현실을 도피할 효과적인 핑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평생 정상적인 요리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가정식 재탕입니다.

※따라서 비쥬얼은 포기합니다.

※이하의 내용은 전부 논픽션입니다.


과제 시작 1일차 - 3월 25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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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전날 먹고 남은 감자국과 차갑게 식은 감자전입니다.

제가 한 요리요? 쌀 제가 씼었으니 밥은 제가 한겁니다.


감자전은 식어서 그런지 꽤 짰습니다.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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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엉망진창으로 갓 구워진 감자전과 먹다 남은 감자국입니다.

아침과 같아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저건 제가 구웠으니까 다른겁니다.


감자전은 그냥 반죽이 짠거더라고요. 짭니다.


저녁

저녁은 동생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감자 으깬거에 모짜렐라 치즈, 생크림 넣고 가열해서 만드는 음식이지만 생크림이 없고 모짜렐라 치즈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대체제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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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크림스프(레토르트)와 적당한 치즈 14장을 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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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전부 냄비에 때려박고 적당한 불에서 계속 휘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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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삼겹살과 정체불명의 감자치즈요리입니다. 원래라면 저 감자치즈덩어리는 밥 대용으로 쓰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 밥도 먹었습니다.


확실히 식사 대용으로 쓰는 음식 같습니다. 열량이 높아요.


과제 시작 2일차 -3월 26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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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 못먹고 남은 감자치즈덩어리의 잔반처리를 합니다.

식으니까 좀 많이 느끼합니다. 어제는 왜 못 느꼈을까...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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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넣고 끓인 라면입니다. 건새우와 다진마늘로 국물을 냈습니다.

국물이 잘 우러나서 먹을만 했습니다. 



저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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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들어간 청국장입니다.

적절하게 짜서 맛있었습니다.




과제 3일차 - 3월 27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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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감자입니다.

간단하게 때울수 있어 좋지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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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들어간 어묵국입니다.

양조절은 실패했지만 처음 해본것 치고는 간이 잘 맞았습니다.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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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고 싶어서 감자튀김을 만들어봤습니다.

감자는 크게 두가지 품종이 있는데 수분이 많은 품종과 적은 품종으로 나뉘어집니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감자 품종은 수분이 많은 감자인데 이건 감자튀김을 만드는데 부적합한 품종입니다.

그래서 물에 담궈 전분을 빼고 잘 말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거 몰랐던 저는 저렇게 돼버렸습니다. 탄거 빼면 평범한 감자튀김 맛이었습니다.





저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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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감자볶음입니다.

또 양조절 실패하고 크기 조절도 실패하고 조리기구도 조졌습니다.

그래도 감자도 제대로 익고 먹을만 했습니다.





과제 소감

요리하는거 참 힘드네요. 그래도 곧 자취해야되는데 미리 연습했다 생각하면 꽤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요리가 저렇게 된건 제가 감자에 미친 정신병자라거나 감자를 전도하려는 그런 이유가 아닙니다. 포켓팅 성공해서 받은 감자가 미묘하게 상태가 안 좋았을뿐입니다. 빨리 처리할 필요성이 있었기에 계속 요리에 사용한것 뿐입니다.




ps. 동생이 3일동안 요리 안해서 편했다면서 선장님께 안부인사를 전했습니다. 저한테 정상적으로 요리할 생각 자체가 없냐면서 계속 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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