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까지 오게되다니..."
코드네임 모아이의 편지와 설명을 들은 뒤
나는 소두족의 비밀기지로 왔다.
소두족이란 대한민국 특수기관들을 탐탁치않게 여기고 신체강화를 비판적으로 여기는 레지스탕스집단이다.
그들은 굉장히 과격하지만 뒷세계에서 활동한지 50년이나 됐기때문에 표면으로 드러난적은 없는 존재들이다.
소두족의 우두머리는 대대로 여성들이 맡는데
1세대 두목이 [헤즐리]
그리고 지금 내가 쫒고있는 인물
2세대 [오로라 퀸]이라는 인물이다.
그리고...한때 나의 직장 상사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코드네임...갓로라 퀸...당신을 또다시 쫒게 될 줄이야..."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회상에 잠겨있을 때가 아니다! 오렌지"
모아이였다.
"지금 이곳은 따뜻하고 습하기까지해서 오렌지가 있기엔 최악의 조건이다. 심지어 햇빛까지 잘들지...
타임 리미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신똑바로 차려!!!"
맞는 말이였다.
실제로 나의 신체를 강화하다간 이곳의 환경이 내게 맞지도 않고 무엇보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다는 건 매우 불리한 조건이였다.
"하다못해 퇴비라도 있었다면..."
내말에 모아이는 코웃음을 쳤다.
"흥 네놈에게 그런것까지 지원해줄 것 같나? 하지만... 즉석에서 만들수는 있다. 만든다쳐도 시간이 좀 걸리는게 흠이지만"
"얼마나 걸리지?"
"화장실에가면 최소 10분은 있어야한다. 즉석에서 만드는거라 효과는 있겠지만 오래가진 않을게야"
"퇴비로선...충분하다."
"그럼 난 너의 퇴비를 만들러가지 코드네임 오렌지...잊지마라 우선 첫번째 표적이 오로라 퀸이라는걸..."
"알고말고...나의 동료...트롤의 한을 풀기위해...반드시 그녀를 잡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