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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ㅁㄴ 800사기

dk04121
2024-03-06 14:32:04 724 8 9

안녕하세요 최근 영상들 올라온거 보고 제 이야기를 풀어드리면 그래도 사기당하신 분 두명이 힘이라도 좀 날까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때는 작년 6월이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군대 외박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너무나도 여자와 자고싶었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외박때 이용할 업소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출장관련 사이트를 하나 찾게되었고 여자에 미쳐있었던 저는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꼴리는 여자 프로필을 선택해서 연락처로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외박날에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업소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선입금이 사기라는 것을 인지조차 못했습니다. 사실 알면 안되는거기도 한데 주변 동기들이나 선후임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여자가 고팠습니다. 사실 연애를 못하는건 제 문제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약속을 잡고나니 약속 당일날 제대로 기억은 안나는데 만남비라는 명목으로 1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그 이후 여자쪽에서 안전비, 만남승인비, 가입비, 환전비등의 이유를 들어 저에게 총 834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사실 만남승인비까지는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길래 냈었는데 환전하려면 돈을 더 넣어야한다 해서 어디까지 가나 가보자라는 악에 받친 마인드로 더 입금했던 것 같습니다. 991501882adc817b82882f19dd4b093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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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좀 섞였네요 ㅠㅠ)


아무튼 돈이 없었던 저는 주위 친구들고 후임들에게 연락해 돈을 빌려달라 요청했고 빌린돈으로 입금했었습니다. 총 834만원을 입금하고 상대는 333만원이 더 필요하다 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돈을 더 보내면 천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더 이상 감당이 안됐기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기임을 직감하고 더이상 돈을 보내지않고 숙소로 이동하여(당시 병장이라 혼자 외박을 나갔습니다) 인터넷에 널린 아무 변호사에게 연락해 상황을 말했더니 돈을 돌려받을 확률은 적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신고는 포기하고 일단 자대 간부에게 상황을 말했습니다.

 간부님은 돈을 갚을 여력이 없으므로 부모님께 말하겠다 했습니다. 저는 그러기 싫었기때문에 일단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달라 했습니다. 간부와의 전화를 끊고 저는 당장 돈을 빌릴 곳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토스와 카카오뱅크에 비상금 대출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대출을 받아 일단 빌린돈 3분의 2를 갚고 간부님께는 나머지금액은 월급으로 갚겠다 하고 상황은 어느정도 진정되었습니다.

그이후 전역을하고, 저는 6개월정도 알바를 하며 대출을 다 갚고 무사히 복학도 완료했습니다. 

이전영상 두분께 하고싶은 말은 지금은 큰돈일 수 있지만 인생전체로 봤을때 엄청 큰돈은 아니며 충분히 갚을수 있는 돈입니다. 또한 현재 마음상태가 어떨지 알지만 그 역시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다시는 안그러면 됩니다. 저는 저 사건 이후로 성매매는 쳐다도 안봅니다. 인생 좀 비싸게 배웠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잘 살길 바랍니다.

가재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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