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무도 없는 낌새가 보이면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언제나 불을 몇개 켜놓고 집을 나온다.
그런데 오늘, 어째선지 집에 있는 불이 전부 꺼져 있었다. 뭐지....
일단 집에 들어가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착각한건가?... 아니 혹시 몰라-
그래서 하나 하나씩 방 불을 켜면서 돌아다녔다.
마루, 내 방, 화장실, 부엌, 욕실, 신발장, 별실 까지 전부 불을 켰음에도 아무도 없다.
아 뭐지, 오늘만 불 켜놓고 나가는거 까먹었었나...
식은땀도 났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었어서 땀에 쩔었기에 좀 씼어야겠다.
화장실 불을 키고 들어가 세수를 한번 시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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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화장실 불 키지 않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