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4일 / 날씨_그냥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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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좀 넘어서 짜바하고 중간에 한 번 깨고서 체감상 20분 정도 뒤척이다가 다시 잠듦.
5시에 밍기적 거리면서 기상.
씻고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서 7시 반까지 공부.
사람답게만 화장하고, 밥 쳐묵 한 후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기에 8시 20분쯤 친아빠랑 같이 집을 나섬.
8시 40분 슽어디 카페 도착쓰.
오늘 해야 할 공부 플래너 10분 정도 작성하고, 다시 공부 시작.
12시 반까지 공부하다가 잠 와서 10분 정도 쪽잠을 잠.
다시 공부하다가 친구가 밥 먹재서 뭐 먹었더라 아, 비빔면 먹음.
이건데 오늘은 저 돈까스 없는 거로 머금.
여튼 열심히 쳐묵하고 이 닦고, 다시 공부.
수학 기출 21번, 30번 문항 기출한 사람 누군지 좀 알고 싶음. 정말 꽃 같음.
열공 와중에 갑자기 나이스에서 3학년 반 확인 가능하다는 소리 듣고 헐레벌떡 확인하러 감.
몇 반인지만 알고 반에 누가 있는지는 몰랐어서 물어 보고 다니다가 학교 홈피에 반 애들까지 다 떴다길래 다시 헐레벌떡 확인하러 감.
반에 아는 애들이 없음. 꽃 됐음.
더군다나 가오충 ㅅ ㅐ끼 하나 포함임. 더 꽃 됐음. 자퇴 충동 들었음.
근데 2년간 되지도 않는 내신 챙기느라 고생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그 노력이 아까워서 자퇴 생각 버림.
근데 꽃 같은 건 여전함.
다시 공부하다가 카페 쥔장님이 샌드위치 사주신다길래 저녁으로 먹음. 존맛탱임. 근데 당신들 거는 없음mozzak1Tooooo
대강 이렇게 생김. 참고로 야채, 특히 토마토는 취급하지 않는 벌레 ㅅㅐ끼이기에 토마토 빼고, 저 야채 반 덜어내고 먹음ㅎㅎ
배도 채웠으니 이 닦고, 아빠 목 아파서 휴뱅한다길래 아쉽지만 압쥐 몸이 우선이니 킹시보기로 만족하기로 함.
이 일기를 쓰는 와중에도 굉장히 걱정되니 몸 관리 잘 하길 바람. 약도 챙겨 먹길 바람.
그래서 건강검진 언제 할 거야?
어쨌든 킹시보기 듣방하면서 열공하다가 10시 반에 카페에서 탈출.
친아빠 차 타고, 집 복귀. 세상 폐인이 아닐 수가 없음.
홈트 약 1시간 하고 씻고 좀 멍 때리면서 쉼.
잡생각 없애려고 멍 때린 건데 갑자기 내 미래가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음.
그래서 정신 차리고 새벽 2시 반까지 공부하고 지금 일기를 쓰고 있는 중임.
수험생 일기라 공부 밖에 얘기가 없음.
성인 되기는 무서운데 빨리 수능은 끝내고 싶음. 사람이 제정신으로 못 삶.
그래도 압쥐가 공부 열심히 하라 했으니까 내일도 열심히 할 것임.
오늘은 3시 10분쯤 취침으로 오늘 하루 마무리.
이 긴 글을 읽진 않을 것으로 알고, 일기 마무리하겠음.
아빠도 츄르단 모두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요. 다들 잘 자요mozzak1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