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를 받은지는 한참 됐지만, 이제서야 후기를 써봅니다.
그냥 후기만 남기면 아쉬울 것 같아서 밖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15일, 친구들 단톡방에 "연두부님 굿즈 후기, 의정부에 가서 찍으려는데 도와줄 사람?" 하고 물어본게 어쩌다 보니 "어쎔블!" 신호가 되서 4인이 떠난 여행이 되었네요yeonForehead
첫 여정은 의정부역이었습니다.
의정부역 광장에 가니 평화의 소녀상에 마스크와 목도리, 담요 등의 방한용품이 덮여있었고 손난로들이 앞에 쌓여있었습니다.
마음이 상당히 아려왔습니다.
부디 올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길
첫번째 촬영 장소는 이성계분수ㅅ.. 이성계동상 앞입니다.
이 날은 피그먼트를 입고 갔어요yeonDubtrail
친구들과 갔던 장소는 의정부 중앙로 쪽에 위치한 "아카식레코드" 입니다.
향을 피운듯한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릴듯 하지만 저는 전에도 이 곳에 와서 분위기에 만족해서 또 왔어요!
셀고여서 이렇게 찍는건진 모르겠지만, 핏은 대강 이렇습니다.
제가 105~110(XL~2XL) 정도를 입는데 이번 굿즈는 2 사이즈를 입은 상태입니다.
루즈루즈핏이에요 yeonLaugh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전에 거북이 구경도 했어요.
굿즈 찬란한 것 좀 보세요!yeonPyapya
"땃-쥐 유니-바스"!!
제가 주문한 "크림 감귤&한라봉 에이드" 입니다.
맛을 설명 드리자면..
음료가 너무 오래 걸렸잖아!
응~ 맛있으면 그만이야~
입니다.
이건 기지개를 켜다가 찍힌 사진..
눈갱은 미안하지만, 솔직히 잠은 깨잖아!
굿즈 위주로 봐주세요!
의정부역에 주차된 친구의 차로 돌아가던 길, 발광화장실을 지나며 찍은 사진입니다.
한편의 수묵화 속 무림고수처럼 보이는 방법!
"땃-쥐 유니-바스"!!
아, 그리고 역전으로 가던 길에 한 번도 못가본 감주(?)가 있길래 한 컷...
저도 두부님처럼 빠른96년생이라 친구들이랑 같이 못가봤는데, 이젠 감주에 가고 싶으면서도 늘 기회가 망가져서..yeonTT 상태네요..
다음 장소는 친구들이 모인김에 물닭갈비집을 갔습니다.
검색을 "기절초풍 물닭갈비 의정부점"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걸어서 가신다면,
가능역과 의정부역 사이를 걷다보면 곱창집들이 있는데 이 가게들의 오른쪽을 지나는 골목(위에 철도가 지나가는)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yeonDubtrail
맛집이라 웨이팅 했답니다?
공중전화 박스가 앞에 있길래 찍어달라 했답니다?
굿즈가 이쁘기도 한데 일코를 원하시는 분들한테도 좋을 디자인 같아요!
뜨거우니 드시기 전에 호~ 호~ 불어주시구 볶음밥은 살짝 까슬리고(태우고) 누룽지를 긁어서 먹어주시구!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시청역에 아직 두부님 전광판이 있대서 들렀다가 갔어요.
이번 굿즈를 착용하고 한 컷!
좀더 오래 걸려있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리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16일이 되었고 아직 흑백맨투맨 후기를 못 찍은게 맘에 걸렸습니다.
퇴근을 일찍 하게 된다면 이라는 막연한 변수를 두고 맨투맨을 착용하고 출근했는데..
진짜 빠르게 퇴근하는 날이었습니다yeonPyapya yeonPyapya
이젠 그리움이 가득한 회룡역을 지나,
의정부역에서 내려줬습니다.
저는 의정부에 여행이던 아니면 놀러던 오게 되면 거의 대부분 의정부역에서 내려요.
작년 10월 22일, 의정부에 왔던 첫 날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요.
이번엔 보리차 말고 베지밀-비로 드렸어요.
제가 받아봤는데, 참 따뜻하시더라고요..yeonLove
그 날의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허공에 인사해봤습니다.
Buen Camino.. 여러분들의 모든 여정에 축복이 가득하길..
이젠 제법 익숙해진 그 길, 그 골목을 지나
도착한 목적지, "무해정 생국수칼국수" 입니다.
제가 도착을 좀 늦게 해서인지 한산해서 더 맛을 음미할 수 있었어요!
무해정에서 한동안 시즌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걸 꼭 먹어보고 싶었던터라 곧장 왔어요~
아직 남아있다고 하셔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ㅎㅎ
너무 기대됐어요yeonCheerUp
간만에 시킨 육칼 한그릇과 따뜻한 마음의 만두 하나,
그리고 아예 한그릇을 주문한 밥공기도 하나 나왔어요!
먹어본 평가로는, 향이 더 고소하게 느껴지고 좀더 찰진 느낌이었어요.
밥을 말아먹기엔 뭔가 아쉬운 느낌?yeonTnT
그래서 한공기는 그냥 국물 한 숟갈 마시고 한 숟갈 밥을 떠먹는 식으로 즐겼습니다!
무해정에서 온정으로 주시는 반공기는 그래도 국물과 먹었어요~
가게가 꽤나 한산해진 시간대에 사장님께 사진을 부탁 드렸어요.
흔쾌히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ㅠㅠ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 거리는
여유가 된다면 코트를 빼입고 리그오브레전드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룩을 하고 싶었는데.. 대학원생이라 여유가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yeonTnT
슬리퍼와 컵은 사진을 못 찍어서yeonForehead
후기는 여기에서 마쳐보겠습니다yeonSorry yeonSorr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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