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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도쿄도보 시즌1:18편-2일차의 마무리는 저녁, 그리고 도박박이의 환영

burn1ngbl4ze
2019-01-21 14:32:06 544 5 1

2017년 도쿄를 함께 갔던 P와 레돌이와 함께 올해 또 다시 여행갔다온 이야기

도쿄도보 시즌1입니다


도쿄도보 시즌1:1편-아무리 아파도 노는게 제일 좋아

도쿄도보 시즌1:2편-음, 역시 ANA

도쿄도보 시즌1:3편-오우 심상치 않은 곳인데?

도쿄도보 시즌1:4편-하와와 여고생쟝 하와와이안 점심 먹으러 온거시와요

도쿄도보 시즌1:5편-아재들이여, 다시 한번 그 열정을 불태우라!

도쿄도보 시즌1:6편-까다로운 선택의 저녁, 그 답은 초밥이었다.

도쿄도보 시즌1:7편-짧습니다

도쿄도보 시즌1:8편-오우 좀 다른 곳인데?

도쿄도보 시즌1:9편-건덕도 킹반인도 모두 만족할 1:1 건담

도쿄도보 시즌1:10편-머리는 차갑게, 몸은 뜨끈하게, 야식은 소소하게

도쿄도보 시즌1:11편-택시를 타고 시장을 향해

도쿄도보 시즌1:12편-걸어서 시장속으로-한손엔 꼬치 한손엔 계란말이-

도쿄도보 시즌1:13편-어제 먹었는데 이걸 또 먹어?맛있나보네?

도쿄도보 시즌1:14편-왜 싸늘한 촉은 항상 들어맞는가

도쿄도보 시즌1:15편-너는 이 부드러움을 위해 수만번 풀을 핥았구나

도쿄도보 시즌1:16편-게임합시다

도쿄도보 시즌1:17편-여기도 인형, 저기도 인형, 전부다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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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도 밤은 깊어가고

이제는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입니다.

일단 숙소에 가서 잠깐 쉬었다가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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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에 있던 나가사키 짬뽕 전문 체인점 링거헛.

음, 그래. 나가사키에서 먹는 짬뽕만큼은 아닐지라도 괜찮겠지. 조만간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ddolJoh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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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출출하면 먹으려고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과자와 컵라면을 좀 삽니다.

가급적이면 가방에 넣고 가기 좋게 컵형태면서 일본에만 있는 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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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샀으니 당연히 전기포트가 필요할텐데 이 숙소, 전기포트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지 않았습니다.

전자렌지도 호텔 별관에 있겠거니 했지만 역시 없었고요. ddolBak ddolQ 

알고보니 데스크에 문의해서 빌려가야만 했습니다. 전자렌지는 호스텔 건물(본관)의 주방공간에만 존재.

일단 먹긴 해야하니 빌리면서도 속마음으로 "다음부턴 이 숙소는 아니다"라 투덜거리며 방에서 재정비를 하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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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이케부쿠로 역까지는 지상으로 걸어가도 됐지만 어차피 동쪽출구로 가려면 역사로 들어가야 하니 지하도로 들어갑니다.

경로는 에치카 상가-토부열차 희망센터-JR역사

가는 도중 수없이 길게 늘어선 줄이 있어서 보니 로또를 사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역시 일확천금의 꿈은 만국공통의 염원이군요. 슬슬 로또 살까?ddolLpeace ddolJohnber ddolR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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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니메이트에서 보자고 했으니 다시 아니메이트로 갑니다.

비탄의 아리아, 중학교때 친구가 보여줬던것 같은데 지금은 이렇게 빠칭코에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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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다시 온 아니메이트 이케부쿠로 본점입니다.

도착하고 안을 들여다보니 P와 레돌이가 이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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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보단 안쪽이 나을 것 같아서 들어와보니 인형을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세금포함 4320엔.

여기서 누구 줄 인형을 하나 구입했습니다.ddol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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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나서 뭘 먹을까 이야기 하던 중 '셋 다 발아픔'+'P와 레돌이는 벌써 파산위기'인 상황이라

아까 봐뒀던 츠케멘 야스베로 갑니다.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갈 줄이야;;;;;

원래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탄탄멘집이나 라멘집 무테키야에 가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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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츠케멘집의 특징은 같은 값에 면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10g부터 220/330/440g까지는 모두 같은 값입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츠케멘 330g+차슈/반숙계란 추가해서 1080엔.

맛은 그닥 짜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츠케멘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겐 괜찮은 집이에요.ddol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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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려고 보니 물통 안에 숯 한 덩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수된 물에는 딱히 정수될 물질이 없을테니

관상용이겠구나 하며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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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의 밤은 이렇게 깊어갑니다. 거기에 첫날부터 요코하마->오다이바 강행군에 잠도 찜질방에서 잤으니

그간 쌓였던 피로가 탁 터져나와서 "아....일찍 들어가야 할 각이다"란 생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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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숙소에 들어갈 것이냐, 절대 아닙니다.

작년에 존재만 알고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마작카페에 더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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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곳이 마작카페....뭔가 신림동의 마작카페처럼 라이트한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입니다.

저랑 P는 그냥 돌아갈까 싶던 찰나에 그룹 내 보드게임 욕망 1순위인 레돌이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사장님 말을 들어보니 여긴 진짜 마작 빠요엔들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돈도 진짜로 걸고 꼴찌는 최대 6000엔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니 6천엔이면 게임이 몇판이며 넨도로이드를 하나 사고도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는 돈인데 하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레돌이는 뭇내 아쉬워했지만 마작을 칠거면 신림동이나 이수역에 가서 치자고 설득한 뒤 같이 갑니다.

도박....우리는 그 위험성을 이미 다이아 130개와 하루 노예권과 용암 도게자를 버튼 한번에 날려먹은 도박박이를 통해 배웠습니다

도박중독 상담전화는 1336 ddolJoh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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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피곤하고 돈도 없으니 숙소로 돌아갑니다.

P와 레돌이가 서쪽 출구로 가는 다른 길이 있다고 해서 따라가보니 북쪽출구로 이어지는 짧은 지하도가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있었던 파르코와 상점 겸 오픈 스튜디오인 니코니코본사(본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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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이따 밤에 컵라면을 까먹으면서 이야기나 하자고 해서 P와 레돌이가 세븐일레븐에서 컵라면을 사는 사이 바깥 구경을 하다가

어? 뭔가 익숙한 밴드이름인데 해서 찍은 포스터....였는데 많이 흔들렸네요. 라르크 앙 시엘이었나 그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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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구글플레이 카드는 역시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왜 한국은 그냥 밋밋한 구글 삼각형만 있는지.ddolRem ddo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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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븐일레븐에 걸려있었던 크리스마스 그림. 왜 걸어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일차도 모두 마치고 숙소에서 씻고 눕는데....

어우, 생각보다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집사카페 썰이고 뭐고 나발이고 그냥 퍼질러 자고싶은 마음....

다행인지 뭔진 몰라도 P와 레돌이도 오늘은 그냥 자야겠다고 해서 아침에 보자고 한 뒤 2일차도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3일차부터는 부스터 꽉 잡고 갈 겁니다!

꽉 잡아 급발진 간다!!!!ddolJesus ddol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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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ddolJoh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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