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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쪼의 일기장 📖 0208 휴방일기

Broadcaster 임시아님
2023-02-09 08:29:51 142 2 17


- 시작은 좋았습니다.

알람 없이 일어나 부모님과 인사하고 아침식사 재료 심부름을 할 정도로 여유있고 완벽한 ⭐️갓생⭐️ 그자체의 아침이었달까요 훗

전 날 너무 걸어다녀서 인지 골반이 살짝 뻐근하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일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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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밥으로 무려 키조개 샤브샤브

간 날이 장날이라고 인터넷으로 시켰던 키조개가 전 날 도착했었다고 합니다! 야채랑 키조개랑 냠냠하고 칼국수까지 끓여서 배 터지게 먹었어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이런 기분좋은 시작에 살짝 마음이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제 방산시장 갔을 때 비커랑 향료랑 석고파우더 한 봉지만 사왔다는 것..!

혹시 몰라서 석고파우더를 더 사긴 했는데 

가운데 구멍뚫린 걸 더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고..

꽃 올리는 꽉찬 하트는 정성대비 완성품이 너무 운빨이고... 

또 생각해 보니 유화제 얼마 안남았는데 유화제를 안샀서!!!

이런 생각들과 완벽하고 여유로운 아침시간이 방산시장에 잠깐 다녀올까? 로 변했습니다. (절대 전 날 봤던 몰드들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그런 거 아님)

어제 산 곳에서 그것만 사고 환승해서 오면 되자나! 시간도 있고! 어제 다녀와 봐서 자신있써! 라는 알 수 없는 자신감과 함께.


- 밥을 먹으며 하루 일정을 얘기하다가..

아빠도 쉬는 날이라 오늘 뭐 할꺼냐는 물음에 방산시장 갈 건데 아빠도 같이 갈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전혀 생각없이 대화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나온 멘트인데 이것이 사건의 발단같은 거 였어요ㅋㅋㅋ

아빠는 자전거를 타러 나갈까 했지만 딸과의 데이트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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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녀 데이트인 줄 알았던 것이... 짜잔! 행군이었습니다!

우리의 루트는 종로5가역에서 내려 방산시장에서 5분만에 모든 것을 사고 - 살짝 걸어볼까 - 청계천 따라 동대문 - 동묘 나들이 - 신당 - 다시 동대문을 지나 - 광장시장 으로 이어지는 서울시내 한바퀴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루트 첨부할게요.


- 6시간의 행..아니 데이트가 끝나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누워 자고 싶었는데 저는 그럴 수 없지요. 집에서 노트북과 어제 사놨던 재료들을 픽업해 방송집에 왔스요..

택배가.. 아주 많아...!!! 

현관문 앞에 엄청 쌓여있었어요

택배 상자들 들면서 현관을 열었는데

분명 정리한다고 하고 갔는데 집을 보다가 여길 보니 왜 이렇게 산만하고 정리가 안됐는지ㅠㅠ

몸도 힘든데 마음도 착잡쓰-


- 일은 쳐내는 것!

빨리 쳐내고 싶은 부스 속 널부러져 있는 방향제들! 눈에 보이는 것 부터 빨리 하고 정리하자는 마음으로 외투만 벗고 바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힘들어도 할 일 하는 나! 멋져!!jellyj14Good 


- 외쳐! 킹갓 스텐리스 비이커!!!

와 인덕션 꺼내서 젤녹이니까 정말 금방 녹고 거품도 거의 안생겼습니다!! 거품 없으니까 꽃이 더 잘보여서 더 더 예쁜거에요!

근데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부었더니 꽃이 튀겨져서 넘나 당황🙊 진짜 msg 하나도 안보태고 튀겨짐 진짜

당황해서 에임 조절 실패하고 너무 많이 부어서 넘치고..ㅠㅠ 아꿉..


- 향료가 심상치 않아!

제일 좋은 스위스산 향료라고 하셨어요.

제일 비싼 거 였고...

시향 했을 때도 뭔가 오 역시 다르네 싶었습니다.

그런데

와 향이 너무 강해요

그리고 원래 사놨던 거랑 향이 완전 다름..ㅠㅠㅠ

원래 샀던 거는 그냥 '라벤더향~ @>--' 이런 느낌이라면

새로 산 거는 만들어진 강력한 '달콤하고!!시원한 라벤더 꽃!!!!!!!!!!!!!!!!!향!!!!!!!!!!!!💐🌸🪷🏵🌹🥀🌺🌻🌼🌷🪻⚘️' 이런 느낌...

처음 향료 통을 열었을 때 창문을 열었고 두번 만들고서 부스에 있는 완성품들을 밖으로 뺐고 이거 큰일났다 싶어서 공병에 먼저 소분해놓는데 와!!! 진짜 너무 강려크한 향!!!!!

두통에 멀미가 나는데 집안은 향으로 가득하고 몸엔 냄새가 이미 베서 힘듦...


- 그 다음은 다들 아실 겁니다.

앓아누워서 트게더에 공지쓰고 트게더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창문 열고 불 켜놓고.

추워 죽는 줄!

근데 추워 죽는 게 숨막혀 죽는 것보다 낫다는 마음이었어요.

지금 머리가 땡땡하게 아픈데 이게 냄새때문인지 감기인지 몰?루겠습니다.


+ 암튼.. 최대한으로다가 열심히 써본 휴방일기...였습니다.

그저께도 어제도 두통과 멀미로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ㅎㅎㅎㅎ 이게 모람!!

저는 일단... 더 만들어야 하니까요...

마스크 쓰고 다시 시도 해볼게요..


++ 마지막 서울투어하면서 먹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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